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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닭한테 왜 자꾸 뭘 멕이고 그래애 본문

한식과 세계 음식

아니 닭한테 왜 자꾸 뭘 멕이고 그래애

단 단 2022. 5. 7. 06:22

 

 

 

 

 

 

 

 

 

 

 

 

그냥 자기가 먹으면 되지.

 

"건강한 닭" 좋아하시네,

'배터리 케이지' 달걀 주제에 프리미엄인 척하기는. 

 

 

한국 달걀의 생산 환경 식별 방법

 

달걀 껍데기 번호의 맨 마지막 자리 숫자를 확인하면 된다.

 

1번: 방사 free-range

2번: 축사 내 평사 barn 

3번: 개선된 케이지 enriched cage [유럽의 동물보호단체들은 높이가 충분치 않다고 이것도 못마땅해함]

4번: 기존 배터리 케이지 battery cage [닭 한 마리당 A4 용지보다 좁은 면적 할당]

 

참고로, 영국과 EU에서는 2012년부터 배터리 케이지 사육을 금지하고 있다.

 

 

 

 

한국 달걀 크기 

 

• 왕란: 68g 이상

 특란: 60g 이상 - 68g 미만

 대란: 52g 이상 - 60g 미만

 중란: 44g 이상 - 52g 미만

 소란: 44g 미만

 

 

영국과 EU 달걀 크기

 

extra large: 73g 이상

 large: 63g 이상 - 73g 미만

 medium: 53g 이상 - 63g미만

 small: 53g 미만

 

알 크기는 닭 주령age에 따라 커진다고 한다. 

즉, 원숙한 닭일수록 큰 달걀을 낳는다는 것.

 

또,

 

달걀 크기가 커진다고 노른자 크기가 비례해 커지지는 않고 흰자 양만 늘어난다고 하니 베이킹 시 이를 염두에 두면 좋을 듯하다. 분리해서 노른자만 쓸 경우에는 'large eggs'나 'medium'이나 양 차이가 나지 않으므로 서로 바꿔 써도 무방, 굳이 값 더 나가는 'large'를 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흰자를 (같이) 써야 할 때는 양 차이가 나 결과물이 달라지니 주의. 달걀과 베이킹 결과물의 상관관계에 대한 중요한 정보가 담겨 있으니 아래의 연결문서를 읽어 보자. 

Eggs: does size matter?

 

 

 

댓글 12
  • 프로필사진 희건 2022.07.27 15:33 2022.05.07 19:03

    그러게 말입니다 그깟 마늘 몇쪽 그냥 먹고 청국장 먹으면 되지
    노른자 진하게 만드는 사료는 일찌감치 쓰이고 있었지요
    방사가 이상적이기는 한데 산지가 많은 국토라 전부 방사로 전환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조류독감에 달걀파동에 한국은 배터리 케이지를 완전히 버릴려면 시간이 좀더 걸리겠습니다
  • 프로필사진 단 단 2022.07.27 15:35 신고 2022.05.09 05:43

    그쵸, 산이 많아서...
    마트에서 방사란과 평사란 찾기 정말 힘드네요.
    한국에서는 4번을 3번으로만 전환해도 더 바랄 게 없겠습니다.
  • 프로필사진 qwerty 2022.07.27 15:34 2022.05.08 20:22

    한국인들이 몸보양에 좋다고 여기는 유황오리 지네먹인닭 같은 발상 같습니다
  • 프로필사진 단 단 2022.07.27 15:35 신고 2022.05.09 05:46

    그 유명한 '유황오리' 아직 안 먹어 본 1人 여기요~ 아니 근데 오리가 유황을 섭취해도 되는 건가요? <유황오리에게도 유황은 독이다>라는 기사가 있던데요.

    닭은 맛있게 먹었을지 몰라도 "지네 먹인 닭"이라니, 이름부터가 꽥입니다. '실지렁이 잔뜩 먹인 생선' 느낌이랄까요.;;
  • 프로필사진 pukka 2022.07.27 15:36 2022.05.19 21:57

    오리는 간이 크고 어쩌고 하던 얘기가 생각이 나네요. 예전에 (1995년쯤) 제가 영국에서 대학원 가기전에 에섹스 대학에서 하는 영어 코스를 잠깐 다닐 때였는데, 거기에 있던 중국인 유학생이 대학 근처 연못에 있는 오리를 잡아먹고 잡힌적이 있었어요. 몰래 먹었는데 먹고 식중독으로 병원 실려가고 난리나서 오리 먹은 거 들킨건데... 그 일대에 토끼 번식이 심각하게 퍼져서 토끼가 임신할 수 없게 하는 약을 들에 뿌려 놨는데, 오리도 먹고 그 오리를 그 중국 학생이 먹었다던데... 그 당시 사람들 말로는 오리는 웬만한 독? 먹어도 다 산다고....그때 계시던 어떤 한국분이 유황오리를 예로 들어 가며 설명하시고, 저도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모르겠는 그 당시 얘기가 생각이 났어요
  • 프로필사진 단 단 2022.07.27 15:36 신고 2022.05.21 01:06

    "오리가 독성이 강한 물질을 먹고도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은 대견하다. 하지만 오리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먹게 된 유황을 해독했을 뿐이고 관련 대사산물을 모두 배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오리에게 유황을 먹였다고 오리 몸안에 유황의 약성이 남아있다는 증거는 없다. 독성이 높은 무기유황을 지속적으로 먹이면 오리 간에서도 해독능력이 저하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오리사료에 유황함량을 높이면 폐사율이 증가된다. 오리는 인간에게 법제유황을 만들어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독성이 없는 식이유황은 식품으로 구할 수가 있다. 또 동물의 근육이나 마늘, 양파, 부추, 삼채 등과 같은 식물에도 유기유황(식이유황)이 풍부하다. 유황오리에게 유황은 먹이가 아니라 해독해야 할 대상일 뿐이다."

    기사에서 발췌한 이 말이 저한테는 가장 설득력 있는 것 같아요. 먹고 안 죽는다고 먹이로 적합한 것은 아닐진대 인간들 참. 다른 식품에서도 얼마든지 섭취할 수 있는 유황을.

    와, 중국 학생 대단하네요. 저는 인간 사는 곳에 가까이 있는 야생 동물이나 야생 식물은 절대 먹고 싶지 않아요;;
  • 프로필사진 2022.07.27 15:34 2022.05.08 20:26

    세상에나... 청국장 먹인 닭이요? 전 왜 저 문구가 끔찍하게 들리는 거죠. 닭 취향도 고려 안하고 ㅠㅠ
  • 프로필사진 단 단 2022.07.27 15:36 신고 2022.05.09 05:51

    마늘 복통 자주 앓는 저로서는 마늘도 끔찍. ㅠㅠ 인간들 왜 이러나요 정말.
  • 프로필사진 더가까이 2022.07.27 15:35 2022.05.09 06:30

    아주 유용한 정보네요. 미국 달걀은 판매대에 방식이 적혀 있어서 code까지 자세히 보지는 않았어요. 큰 달걀은 흰자만 커지는것도 배우고 갑니다.
    (목초/마늘/청국장 먹인 닭 달걀 읽다보니, 난데 없이... 식인종들도 혹시 고기 많이 먹은 인간, 채소 많이 먹은 인간, 고추장 많이 먹은 인간 등에서 맛이 다르다고 느낄지? 사과 먹인 소의 고기는 사과향 난다는 주장을 읽어본 적은 있어요. 사실 확인 불가)
  • 프로필사진 단 단 2022.07.27 15:37 신고 2022.05.10 23:55

    소도 grass-fed와 corn-fed 맛이 확연히 다르니 인육도 먹이에 따라 맛 다를 거라고 확신. 저는 개체 크기가 작은 게 좀 흠이긴 하지만 기름진 사료와 단 사료 부지런히 주워먹고 운동 안 해 마블링이 촘촘히 박혀 있으니 nutty, unctuous and sweet할 거예요. 고급육.
  • 프로필사진 2022.07.27 15:35 2022.05.09 15:02

    어...음...지네먹인닭보다 한수 위인 제주 x돼지도 있죠 ㅎㅎㅎㅎㅎㅎㅎ
  • 프로필사진 단 단 2022.07.27 15:37 신고 2022.05.11 00:13

    먼 옛날 제주도로의 가족 여행. 하필 X색 된장간장양념 돼지구이를 맛있게 먹는데 짓궂은 우리 미식가 독재자 영감님이 이 얘기를 하시는 바람에 델리킷한 단단 꼬마, 밥 안 먹겠다고 고집 피워 야단 맞고 여행 망치고 난리남. 어휴, 영감님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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