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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동 <토라도라> 츠케멘과 마부라소바
코로나를 조심하느라 수 개월째 외식을 하지 않았더니 정신 건강이 악화하는 듯하여 오랜만에 새 라멘집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라멘집은 대개 오타쿠스러운 젊은 남성들이 긴 식탁에 혼자 앉아 말없이 후루룩거리다 금방 자리를 뜨는 곳이니 그나마 안심이 된달까요. 그런데 저는 죽었다 깨어나도 '맛집 블로거'는 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진정한 맛집 블로거라면 독자들께 세심하게 정보를 드리기 위해 들어가면서 간판부터 찍고 글 끝에는 약도도 넣어야 하거늘, 식당 전면을 찍으려고 보니 주변이 어수선하고 사진이 예쁘게 나올 것 같지 않아 제 손이 또 본능적으로 촬영을 기피해 버린 모양입니다. 집에 와서 보니 가게 전면 사진이 없어요. ㅠㅠ 올해 초에 츠케멘만 내는 집으로 개업했다가 지금은 비빔면 두 가지를 추가했습니다...
한식과 세계 음식
2022. 11. 6. 0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