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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명물 브라운 치즈를 소개합니다. 노르웨이어로 '브루노스트'라고 부릅니다. 치즈가 갈색이 난다니 신기하죠? 이태리의 리코타ricotta와 마찬가지로 이것도 유장whey을 활용합니다. 소젖이나 염소젖에 응고제rennet를 넣고 기다리면 고형물과 액체로 분리가 되는데, 그렇게 해서 생긴 액체를 가지고 치즈를 만드는 거지요. 염소젖 유장과 소젖 유크림을 섞어 장시간 가열하면 수분이 증발해 원래 있던 유당이 캬라멜로 변하고 갈색이 나는 겁니다. 포장에 "Gudbrandsdalen"라고 써 있는데, 이 브루노스트가 처음 만들어졌던 고장 이름입니다. 농가의 한 처녀에 의해 만들어져 그야말로 그 지역 경제를 일으키게 되었다고 하죠. 87세가 된 그때 그 처녀, 노르웨이 국왕으로부터 지역 경제를 살리고 국위 ..
예전에 소개해드렸던 ☞ 얄스버그Jarlberg 만드는 회사Tine에서 만드는 치즈입니다. 전통 치즈가 아니라 공장제 신생 치즈입니다. 하우다 제법을 응용해 만드는 염소젖 반경성 치즈로,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만들었습니다. 올림픽 개최 기념 치즈라... 의미가 남다르네요. 이름은 snø = snow, frisk = fresh, 즉, 'snow-fresh'라는 뜻을 지닙니다. 이보다 더 이름을 잘 지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접시도 일부러 스칸디나비아스러운 것을 꺼내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저 접시가 놀랍게도 1750년에 창립된 영국의 유서 깊은 도자기 브랜드의 전통 문양이랍니다. 이딸라Iittala 제품이 아녜요. ㅋ 채리티 숍에서 집어왔습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