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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마지막 날을 어케 보냈느냐면
2014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일년 하루하루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하나뿐인 특별한 날이긴 하지만 한 해의 마지막 날은 감회가 남다릅니다. 오늘 하루는 마치 내일 죽을 사람처럼 물건 정리도 좀 하고 한 해를 곰곰이 돌아보며 묵상을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최선을 다해 맛난 음식 먹어야지요. ㅋ 독일의 슈톨렌을 사 왔습니다. 대개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이런 크리스마스 음식들이 떨이로 쏟아져 나오기 마련인데, 영국에서 슈톨렌이 하도 인기 있다 보니 올해는 떨이를 하지 않을 모양입니다. 이제나저제나 값이 내려갈까 기다리다가, 동날까봐 걱정돼 그냥 제값 다 주고 사 왔습니다. 영국이 자랑하는 괴짜 셰프 헤스톤 블루멘쏠이 맛낸 슈톨렌입니다. 프랑스 브리오쉬 반죽에, 영국 민스미트에, 이태리풍 오렌지맛..
차나 한 잔
2014. 12. 31. 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