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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살면서 진저 비스킷에 단단히 맛들인 단단은 지난 12월, 이케아에 가면 비슷한 것을 잔뜩 볼 수 있다는 귀중한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이에 다쓰베이더를 저 멀리 광명에 긴급 파견, 스웨덴 진저 비스킷 무려 다섯 종을 맛볼 수 있게 되었으니. 으악, 행복해, 종류도 많아라. 한 자리에서 다섯 종을 모두 맛본 결과 다쓰 부처 입맛에는 사의 '진저 스냅스' 오리지날과 레몬 맛이 가장 훌륭했습니다. 앞으로 이케아에 가서는 이 두 가지만 재구매하면 될 것 같습니다. (사진은 의 진저 스냅스 오리지날입니다.) 단단은 영국 살 때 진저 비스킷을 숱하게 구워 먹고, 사다 먹고, 얻어먹었었는데요, 왕년에 집에서 과자 좀 구워 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이 진저 비스킷에서 진저가 제맛을 내려면 정향clove과 계피c..
수퍼마켓이 계산을 마친 손님들한테 커피나 홍차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 그렇게 해서 우연히 맛보게 된 '아프터눈 블렌드'가 맛있어서 아예 한 상자를 사 왔습니다. 특이하게도 홍차, 녹차, 자스민 녹차를 섞었습니다. 홍차와 녹차를 어떤 차로 썼는지는 밝히질 않았는데, 단일 다원 차가 아닌 이상 혼합blending은 영업 비밀에 해당해 그런 것 같습니다. 가볍고 향기로워 오후용 밀크티로 훌륭합니다. 영국인들은 오전에는 잠을 깨야 하니 강한 차를, 오후에는 가볍고 향기로운 차를 찾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브렉퍼스트 블렌드와 아프터눈 블렌드는 성격이 다르죠. 하루종일 같은 차를 마시는 사람도 물론 많고요. 참, 이 '더치Duchy'를 네덜란드 사람과 언어를 뜻하는 '더치Dutch'와 혼동하시면 안 됩니다...
▲ 위의 세 가지 도안이 모두 담긴 신용카드 크기의 우표카드. 우표 한 장 22×24mm. 2012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발행된 캐나다 우표입니다. 저 이 우표카드 사고 참 신나했습니다. 우표 정말 예쁘지 않나요? 게다가 과자 우표라니,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죠. 그런데 거기에 크리스마스 이미지까지 겹쳐지니 더이상 화사할 수가 없어요. 더욱 신나는 것은, 캐나다 우정국이 우표 발행 공고에 레서피를 떡 하니 실어 놓았다는 것. 북미라서 '크리스마스 쿠키'라고 부르는 모양인데, 이게 원래는 영국 전통 과자입니다. '진저브레드 (맨) 비스킷'이 제대로 된 이름이지요. 사람 모양이면 '맨'을 꼭 붙여야 하고, 별이나 트리 등 다른 모양으로 만들면 '맨'을 빼고 부릅니다. 캐나다 우정국 누리집에 ☞ 우표 발행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