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udspotter
공원이나 산책로에서 안목 없는 지자체장이 혈세 낭비해 세운 조잡한 인공 조형물 보는 것을 아주 싫어합니다. 눈이 썩는 것 같아요. 지자체장을 선출할 때는 안목 검증 절차가 꼭 있어야 합니다. 가을이 가기 전에 인공 조형물이 최대한 적으면서 인파도 그리 많지 않은 곳을 찾아 자연 촬영을 연습하고 왔습니다. (어딘지 맞혀보세요. 강남 코엑스에서 43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평일 정오쯤에 출발해 자가 운전을 할 경우 70분 정도 소요됩니다.) 장비와 촬영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 실력엔 과분한 장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Canon R6 Mark II (중급기 미러리스) • RF 24-105 mm f/4L IS USM • 조금 흐린 날 • 전부 조리개 우선 모드 • 전부 수동 초점 • ('초점 피킹'..
사진기와 촬영 기술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블로그를 하겠다 하니 유학 시절 돈 없었던 다쓰베이더가 옛다 하고 보급형 크롭 보디 Canon EOS 700D와 가성비 렌즈라는 Sigma DC 17-50mm 2.8 EX HSM OS를 사서 안겨 주었습니다. 모델명도 몰라 블로그에 글 쓸 때마다 들여다보고 옮겨 적어야 할 정도로 자기가 쓰고 있는 기기에 대해 관심도 없고 무지합니다. 위 시그마 렌즈에 대해서는 애증이 교차합니다. 초점 맞추는 데 속도가 너무 느리고 시끄러워 식당 같은 저조도 환경에서는 음식 나오는 찰나를 당최 담을 수가 없어요. 색감도 푸르죽죽, 초점거리 가변 범위가 넓어 편할 때가 많긴 하지만 분위기 있는 사진이 나와 주지는 않고요. (그래도 그간 고마웠어. 앞으로도 계속 잘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