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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
명품백의 조건: 재질이 좋아야 한다. 디자인이 우수해야 한다. 장인이 한땀 한땀 정성 들여 만들어야 한다. 대량생산해서는 안 된다. 단단도 이런 백이 있어요. 명품백 열기에 힘입어 저도 하나 자랑할까 합니다. 위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데다 세상에 단 네 개밖에 존재하질 않으니 희소성 측면에서도 으뜸입니다. 이 명품백의 장인은? 바로 단단의 시어머니입니다. 장인, 큰며느리[단단], 작은며느리, 딸, 이렇게 네 명만 소유하고 있으니 더없이 귀합니다. 눈도 침침하신 분이 취미 삼아 만드셨다는데, 첫 작품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합니다. 무늬, 색상, 디자인 모두 단단 마음에 쏙 듭니다. 가까이서 한번 볼까요? 찻상에 생화 사서 올릴 형편은 못 되니 종종 의자에 이 가방을 올려 놓고 감상하곤 합니다...
사연 있는 사물
2012. 1. 27. 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