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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받아 마땅한 집밥
▲ 사무실 밀집한 서울 강남의 어느 한식당 밥상. 얼핏 일본 가정식처럼 깔끔한 1인상 모습을 하고 있으나 야이, 저렇게 많은 밥에 짠 불고기, 짠 국, 짠지 반찬만 두 개라니, 매일 점심 사 먹어야 하는 직장인들 건강은 어쩌라고. 2018년 한 해 동안 바쁘고 힘들어 하루 두 끼를 나가서 사 먹었더니 몸이 '훅 갔다'. 귀국한 해인 2017년에는 이삿짐이 늦게 도착한데다 짐 정리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외식을 자주 했다. 그러니까 지난 2년 동안은 집밥보다 '집밖밥'을 훨씬 많이 먹은 것이다. 내 인생 통틀어 이렇게 외식을 많이 해보기는 처음이었다. 처음에는 집에서 밥 안 해도 되니 이 얼마나 기쁜가, 콧노래 부르며 골라 먹는 재미를 만끽했으나, 곧 사 먹는 음식의 맛이란 게 거기서 거기라는 느낌이 들..
투덜이 스머프
2019. 1. 11. 0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