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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스터셔 Leicestershire, England 체다, 체셔, 랭카셔, 레드 레스터, 더블 글로스터 등 영국의 경성 치즈들을 전문으로 만드는 ☞ 벨튼 팜Belton Farm이 수년간 공들여 개발한 제품입니다. 전통 치즈인 레드 레스터의 변주라고 하는데, 12개월에서 18개월까지 장기 숙성시키기 때문에 풍미가 레드 레스터와는 많이 다릅니다. 제가 사 온 것은 18개월짜리 '빈티지'입니다. 레드 폭스는 선명한 주황색에, 마치 얼렸다 녹인 두부처럼 표면에 작은 구멍들이 점점이 패여 있어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벨튼 팜은 제법 규모가 큰 치즈 생산자이지만 치즈들을 일일이 수작업해 만듭니다. 칼로 자를 때의 느낌은 여느 영국 경성 치즈들과 비슷합니다. 장기 숙성 체다보다는 좀 덜 부서지긴 하나 스위스..
어떤 영국 치즈든 뚝딱 다 만들어 내는 ☞ 롱 클로슨Long Clawson Dairy의 맛치즈입니다. 인기 있을 만한 치즈는 안 가리고 닥치는 대로 만들어 내는 치즈 생산자들을 제가 원래 높게 안 쳐 줍니다. 전문성이 결여된 곳이 많거든요. 저렴하긴 하나 맛없는 치즈들을 수두룩 생산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이 은 어떤 치즈든 다 잘 만듭니다. 대단한 능력이죠. 여기 치즈 먹어 보고 맛없다고 느낀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영국 경성 치즈, 영국 블루 치즈, 영국 맛치즈 등을 다양하게 내고 있는데, 다 잘 만듭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치즈는 영국의 주황색 경성 치즈인 레드 레스터red leicester 속에 빨간 페퍼와 매운 고추를 박은 맛치즈입니다. 빨간 페퍼를 그냥 쓰지 않고 불에 구워 단맛을 농축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