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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홍차 관련 옛 영국 필름 하나를 소개할까 합니다. 2차대전이 한창이던 시절에 만들어졌으니 우리 부모님들이 코 흘리고 있을 때이거나 태어나기도 전에 만들어진 거죠. 프랑스 등 대륙 국가들은 일찌감치 나치에게 접수되고 영국만 끝까지 남아 겨우 버티던 때로, 물자가 턱없이 부족해 차를 비롯한 생필품을 배급제로 공급하던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전쟁이 발발했을 당시 영국인들이 가장 먼저 걱정했던 것 중 하나도 바로 '차 못 마시게 되면 어쩌지?'였다네요. ㅋ 그러니 이 필름은 어렵사리 구해 온 귀한 차, 이왕이면 제대로 우려 마시자는 취지에서 만든 공익성 필름인 겁니다. 폭격으로 불 타는 건물 소화하는 장면과 피해 지역의 아이들이 자동차 앞에서 차 마시는 장면이 잠깐 지나가는데, "피폭 지역의 곤궁한 사람들..
차나 한 잔
2009. 12. 10. 0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