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 이렇게 슬픈데, 세상이 좀 멈춰서 나랑 같이 슬퍼해 주면 좋겠는데, 때 되면 잎은 돋아나고 꽃은 피고 벌은 잉잉 대고 새는 지저귀고, 자연은 야속하게도 부지런히 제 할 일을 해 대며 자꾸만 잊으라고 채근합니다. 4월에 핀 예쁜 꽃들을 보면 세월호 유가족들 생각이 납니다. 야속한 꽃들. ☞ Ferry victims' last, horrifying mo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