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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갖게 된 중국인에 대한 편견이 영국에 와서 사라졌다. 물론 여기 영국의 언론들은 중국 정부 욕을 많이 한다. 공산당 1당 독재 국가를 잘한다 칭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인권 문제들도 심심찮게 불거지고. 베이징 올림픽 때 노래는 딴 애가 부르고 공은 눈 초롱초롱 얼굴 예쁜 아이가 입 뻥끗 립싱크해 다 가져가게 한 중국 어른들의 만행을 생각하면 그놈의 나라 백번 욕 먹어도 싼 나라는 맞다. 그런데 그들은 어떻게 그렇게 세계 구석구석 안 가는 곳이 없고, 어디를 가든 자기들 커뮤니티를 그토록 융성하게 할 수 있는 걸까? 이거 정말 부럽지 않나? 우리 한국인들은 입버릇처럼 "이민 가서 한국인을 조심해."라고 하지 않나. 참으로 슬픈 현실이다. 일본 만화 에 이런 대목이 있다. 중국 이민자들 세계에서는..
Q 권여사님과 단단 모녀의 공통점은? A 둘 다 빅토리녹스 스위스 아미 나이프를 좋아한다는 것 권여사님 가방을 뒤지면 늘 사탕과 손수건과 빅토리녹스 스위스 아미 나이프가 튀어나옵니다. 사탕은 기침하는 노인들한테 건네기 위한 것이고, 손수건은 남녀노소 불문 필수 지참품이라 여기기 때문이고(휴지보다 우아하고 시적임), 스위스 아미 나이프는, 글쎄요, 쓰시는 걸 한 번도 본 적은 없지만 비상시를 대비해 갖고 다니시는 것 같아요. 저는 이상하게도 명품백, 보석, 이런 것엔 관심이 별로 없고 지도나 공구 같은 것을 좋아합니다. 머슴아들 틈에 끼여 자랐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들 많은 집의 막내 고명딸, 사랑 듬뿍 받고 곱게 자랐을 것 같죠? 헹! "절벽에서 굴려 살아남은 강한 아이만 키운다"가 우리 영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