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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치즈 ◆ 블루 먼데이 Blue Monday 블루 치즈
치즈 이름 좀 보세요. 숫자가 다 붙고 '멜랑콜리'한 것이 어쩐지 개성 강한 젊은이가 만든 신생 치즈같다는 느낌 안 드십니까. 포장에 알렉스 제임스라고 자기 이름과 얼굴도 떠억 박아 넣고 말이죠. 이 치즈를 만든 사람은 영국의 유명한 록 밴드 의 베이스 주자입니다. 다섯 아이의 아빠이자, 현재는 귀농을 해서 치즈를 만들고 있죠. 영국의 치즈 장인들 중에는 이런 엉뚱한 사람들이 많아요. 전직 포뮬라 원 드라이버도 있고요. 그런데, 감각이 있으면서 솜씨가 좋은 모양입니다. 영국의 제법 권위 있는 식품평가대전 에서 별을 두 개나 받았네요. 푸른곰팡이가 핀 양상이 ☞ 스틸튼과 비슷하죠. 자를 때의 느낌은 스틸튼보다 무르고 부드럽습니다. 사 와서 바로 먹지 않고 냉장고에 두 달 묵혔기 때문에 풍미가 강해졌습니다...
영국 치즈
2016. 6. 3. 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