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udspotter
제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분 중에 '불량스런' 분이 한 분 계십니다. 그 분 생일이 7월에 있다고 하여 오늘은 케이크를 하나 만들어 보았습니다. 6월이 거의 끝나가고 있으니 미리미리 만들어 기쁘게 해 드려야겠어요. 어떤 걸로 만들까 베이킹 책을 뒤지며 궁리하다 '불량소녀 님'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고운 빛깔의 마말레이드를 써 보기로 했습니다. 껍질이 그대로 다 붙어 있는 밀가루라 스폰지 색이 좀 거무튀튀합니다. 그래도 꽤 고급 유기농 밀가루랍니다. 색은 저래도 풍미는 좋아요. 다쓰 부처는 마말레이드를 먹을 때마다 저 투명하고 선명한 오렌지 껍질을 '보석'이라 부르며 황홀해한다고 합니다. 오오, 저 빛깔, 정말 아름답지 않습니까. 크림 앞쪽에 뽕 뚫린 저 쬐끄만 구멍은 뭘까요? 맞히시는 분께는 소정의 ..
영국음식
2010. 6. 29. 0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