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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 이태리 탈레지오, 탈렛지오 Taleggio
▲ 탈렛지오 원어민 발음을 들어 보니 '탈레지오'보다는 '탈렛-지오'에 가깝게 들리네요. 10세기 또는 11세기경 이태리 북부의 롬바르디아 베르가모 부근의 탈렛지오 계곡에서 만들기 시작한 유서 깊은 치즈입니다. 롬바르디아는 또 고르곤졸라와 그라나 파다노로도 유명하죠. 제조법이 주변 지역으로 퍼져 나가 지금은 북부 10개 지역에서 탈렛지오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탈렛지오'라는 이름은 20세기 들어와서야 붙여졌습니다. 알프스 산에서 풀을 뜯던 소들이 추위를 나기 위해 가을이 되면 산 아래로 내려오는데, 이동하느라 지쳤을 때 짠 우유로 만든다 해서 예전에는 '스트라끼노stracchino'라 불렸다고 하죠. '지친stracco' 소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소젖으로 만드는 반연성 혹은 반경성 치즈입니다. 대부분..
세계 치즈
2014. 5. 15.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