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udspotter
선물하기 노하우
▲ 선물의 달인으로부터 받은 유머와 섬세함이 담긴 선물꾸러미. 얼마 전 북극 지방에 살고 계신 불량소녀 님께 홍차 몇 종류를 보내 드린 적이 있다. 크리스마스 선물치고는 좀 일찍 보내게 되었는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그가 살고 있는 지역은 워낙 추워 끽해야 하루 두 잔 정도밖에 즐길 수 없는 커피로 긴 하루를 나기에는 무리가 있지 싶어서였다. 그보다는 카페인이 적은 홍차가 좋은 벗이 돼 주지 않을까 하는 소박한 생각이 들었다. 다른 곳보다 겨울이 일찍 찾아오는 데다 4월까지 무려 6개월 동안이나 추위가 지속된다 하니 얼른얼른 보내 드리자. 구호물자는 빠른 전달이 생명이라 하지 않느냐. 그리하여 나도 홍차에 취미를 붙이고 나서 처음으로 '분양'이란 걸 다 해보게 되었다. 집에 가지고 있던 홍차 몇 종(..
차나 한 잔
2009. 12. 6.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