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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알버트 올드 컨트리 로즈.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찻잔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분, 이 찻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마치 랍상 수숑 홍차처럼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찻잔이죠. 순한 색의 도자기를 즐겨 왔던 우리 한국인들에게는 무늬와 색상이 너무 화려해 보일 수 있어요. 단단은 지인으로부터 이 찻잔 한 조를 결혼 선물로 받았었습니다. 어린 시절엔 이런 요란한 꽃무늬가 어쩐지 나이 들어 보이고 싫었지요. 그래서 받자마자 돌아 와서 누군가에게 줘 버렸습니다. 순결하고 고결하기 짝이 없는 순백색 무지 그릇이나 젠 스타일의 깍쟁이 그릇들을 주로 즐기던 때였습니다. 영국 와 살면서 비로소 이 찻잔의 매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굴지의 영국 도자기 회사 웨지우드와 로얄 알버트의 찻잔을 비교하면 두 회사의 표방하는 바..
영국음식
2012. 2. 1. 2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