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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오르는 데 재미 들려 계단오르기협회 회원 가입
제가 말이죠, 가슴은 소박하나 엉덩이는 한국인에게 매우 드문 '애플'형입니다. 그런데 이 탱탱볼처럼 탱탱하던 애플힙이 운동을 하도 안 했더니 힘이 점점 빠져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으면 마치 엉덩이뼈가 의자에 직접 닿는 것처럼 얼얼하고 아프더란 말이죠. 그래서 지난 일년간 계단만 보았다 하면 운동 삼아 열심히 올랐었습니다. 한여름에도요. 너무 바빠 운동할 시간을 따로 낼 수 없어 고육책으로 외출할 때마다 계단이라도 오른 건데 이게 해보니 은근히 재미있고 성취감도 있어요. 이제는 허벅지에 힘이 느껴지고, 무릎 시큰거리는 것도 없어졌으며, 엉덩이는 탄력을 되찾았고, 폐활량도 많이 늘었습니다. 여러분께도 강추. 얼마 전에는 지하철 객차 안에서 광고를 보고 '눈이 번쩍' 했었습니다. 이런 게 다 있었어?! 계단 ..
잡생각
2022. 8. 24. 0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