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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치는 맛있는 생선이었습니다
재작년에 제가 솜씨 없는 식당의 흉악한 삼치구이 먹고 투덜거린 적 있잖아요. ☞ 한식 반찬의 명과 암 음식에 대한 제 철학이랄까요 원칙이랄까요, 맛없는 음식을 먹고 나면 이게 (1) 원래 맛이 없는 음식인지 (2) 실력 없는 사람이 조리해서 그런지를 가리기 위해 끈기 있게 몇 번은 더 먹어 봐야 한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 마지판의 교훈 그래서 제대로 잘 구운 제철 대삼치를 맛볼 때까지 판단을 유보하겠다고 썼었죠. 그 후 삼치구이를 이런저런 경로로 몇 번 더 찾아서 먹어 보고, 심지어 삼치구이를 사다가 데워 먹어 보기도 했는데, 다 시답잖았습니다. 아, 나 돈 없는 사람인데 무리해서 비싼 데를 다녀와야 하나, 푸념하고 있던 찰나, 비싼 데서 삼치구이를 먹을 기회가 드디어 생겼습니다. 덩실덩실. ☞ [기사..
한식과 세계 음식
2021. 2. 26.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