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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 소개해 드렸던 콜리플라워 치즈를 수프 형태로 전환한 겁니다. 영국의 미슐랑 2-스타 셰프 톰 케리지Tom Kerridge의 레서피로 소개해 드릴게요. 체다가 전체 수프의 맛과 질을 결정하니 체다를 오래 숙성한 질 좋은 것으로 잘 고르셔야 합니다. 재료 [4인분] • 버터 50g • 양파 한 알, 짜장면 양파처럼 네모나게 썰기 • 마늘 2개, 강판에 갈기 • 소금 • 콜리플라워 큰 것 1통, 작은 것을 쓸 경우엔 2통, 작게 떼어 놓기 • 닭육수 1리터 • 더블 크림 200ml [유지방 48%의 영국 크림. 열을 가해도 분리되지 않아 요리에 많이 씁니다. 미국에 계신 분들은 유지방 36~40%인 헤비 크림으로 바꿔 쓰셔도 됩니다.] • 숙성 체다 200g, 강판에 갈아놓기 • 파프리카 가루 1..
▲ 골동품 같은 치즈 덩이. 크어어, 저 대리석 같은 환상적인 푸른곰팡이의 배열! 영국 블루 치즈의 특징 중 하나다. 오랜만에 영국 치즈 이야기를 다시 해봅니다. 블루 치즈 - 그 화려한 무늬로 인해 서양식 파티의 치즈 보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치즈. 잘 알려진 것으로는 이태리의 고르곤졸라, 프랑스의 록포르, 영국의 스틸튼이 있지요. 이들을 '세계 3대 블루 치즈'라 속 편히 묶어 부르는 이들도 있고요. 고르곤졸라와 스틸튼은 소젖으로, 록포르는 양젖으로 만듭니다. 소젖으로 만든 것들은 익숙한 맛 때문인지 양젖 치즈에 비해 소스나 딥, 수프 등 요리에서의 쓰임새가 좀 더 다양한 편입니다. 스틸튼의 가장 큰 장점은 블루 치즈이면서도 많이 짜지 않아 먹을 때 부담이 없다는 것이지요. 록포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