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음식] 콜리플라워 체다 수프 Cauliflower & Cheddar Soup

 

 

 

 

 

이전 글에서 소개해 드렸던 콜리플라워 치즈를 수프 형태로 전환한 겁니다. 영국의 미슐랑 2-스타 셰프 톰 케리지Tom Kerridge의 레서피로 소개해 드릴게요. 체다가 전체 수프의 맛과 질을 결정하니 체다를 오래 숙성한 질 좋은 것으로 잘 고르셔야 합니다.

 

재료 [4인분]

 

• 버터 50g
• 양파 한 알, 짜장면 양파처럼 네모나게 썰기
• 마늘 2개, 강판에 갈기
• 소금
• 콜리플라워 큰 것 1통, 작은 것을 쓸 경우엔 2통, 작게 떼어 놓기
• 닭육수 1리터
• 더블 크림 200ml [유지방 48%의 영국 크림. 열을 가해도 분리되지 않아 요리에 많이 씁니다. 미국에 계신 분들은 유지방 36~40%인 헤비 크림으로 바꿔 쓰셔도 됩니다.]
• 숙성 체다 200g, 강판에 갈아놓기
• 파프리카 가루 1/2 작은술 [1큰술=15ml, 1작은술=5ml] 훈향 안 씌운 것으로.
• 케이퍼 4큰술, 물기를 빼고 키친 타월로 닦아 둘 것. 케이퍼가 담겼던 국물은 잘 보관하고 있을 것.

 

만들기

1. 중불에 바닥이 두꺼운 큰 소스팬을 올려 버터를 녹이고, 양파와 마늘을 약간의 소금과 함께 넣어 부드러워질 때까지 약 10~15분간 익힌다. 색을 내면 안 된다.

2. 콜리플라워는 장식용으로 쓸 것을 조금 남겨 두고 1에 합친다.

 

3. 닭육수는 전체를 다 붓지 말고 일단 750ml만 붓는다.

 

4. 불 세기를 더 올려 콜리플라워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약 5-10분간 얌전하게 끓인다simmer.

 

5. 크림, 치즈, 파프리카를 넣고 다시 끓을 때까지 기다린다. 끓기 시작하면 불에서 내려 블렌더에 넣고 곱게 갈아 준다. [유제품이 들어간 수프는 오래 끓이지 않습니다. 블렌더가 없으면 푸드 프로세서로 갈아도 되는데, 결과는 블렌더가 더 낫습니다. 날이 작아 더 빨리 회전하고 더 곱게 갈아 줍니다.]

 

6. 고운 체에 거른 뒤 맛을 보아 싱거우면 소금 간을 한다.

 

7. 완성된 수프가 너무 걸죽하다 싶으면 남겨 둔 닭육수를 더 넣어 희석하면 된다.

8. 작은 냄비에 기름을 넉넉히 붓고 섭씨 180도로 올린다.

9. 물기를 잘 말린 케이퍼를 바삭하게 튀긴 뒤 건져 놓는다.

 

10. 장식용으로 남겨 둔 콜리플라워는 케이퍼 국물 남겨 둔 것에 1-2분간 담가 즉석 피클을 만든다.

11. 그릇에 수프를 담고 튀긴 케이퍼와 즉석 초절임한 콜리플라워로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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