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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프 지목 회장 단단.2012년 1월 18일 영국. 〈웨이트로즈Waitrose〉 수퍼마켓의 스콘 사서 집에서 크림 티 즐기려다. ▲ 강제 가입 당한 뒤 통보 받고 어이없어하는 회원 1호 더가까이 님.2023년 12월 25일. 런던 리츠The Ritz 호텔 크리스마스 아프터눈 티. ▲ 우,웃고 있기는 한데;;"은은하게"라는 우아한 조건 때문에 좀 켕긴다는 어느 입회 신청자(다쓰베이더).2024년 2월 3일 서울. 의 스콘 사다가 집에서 크림티. ▲ 손수 구운 스콘으로 내 집에서 크림티.2021년 6월 1일 싱가포르. 뿌까 님. 클로티드 크림 병 뒤에서 씨익 웃고 있는 더벅머리 녀석들을 보라.스콘들이 이웃나라 말레이시아의 유명 카툰 작가 '랏LAT'의 개구쟁이 캐릭..
며칠 전에 제 생일이 있었습니다. "이제 나이 먹는 거 하나도 안 기쁘니 생일 상 차리는 것 따윈 안 해도 될 것 같아." 진심으로 다쓰베이더에게 이렇게 말했었습니다. 오랜만에 미역국이 좀 먹고 싶긴 했다만 한국에서 미역을 미리 공수해오지 못한 탓에 그냥 넘어갔습니다. 게다가 그날은 아는 분 음악회까지 겹쳐 여느 때와 같이 대충 차려먹고 밖을 돌아다닐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이번 생일 찻상은 어떻게 차렸을지 궁금하다" 는 가필드 님의 댓글을 보고는 아차. 그래, 명색이 차 블로거에 다과 시간 폴더까지 다 만들어 놓고 깝죽대고 있는데 이럴 때 찻상 안 차리면 언제 차리겠나 싶은 생각이 갑자기 드는 것이었습니다. 생일 한참 지나 좀 뜬금없긴 하다만 자고 있는 다쓰베이더 목을 힘껏 조르며 협박했습..
▲ 코벤트 가든 마켓에서 공연 구경 중인 동양인 관광객 날씨가 따뜻해지고 공기 중 날벌레 밀도가 높아지는 걸 보니 관광철이 슬슬 다가오는 모양이다. 런던 시내엔 벌써부터 관광객들이 이른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버글버글. 전세계적인 불황으로 올 여름엔 해외 여행 하실 분들이 많이 줄었겠지만 그래도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런던에 잠깐 들르실 홍차 애호가들을 위해 오늘은 모처럼 도움이 되어 드릴 만한 일을 좀 해야겠다. 만일 비슷한 것을 하고 싶은데 런던에서 단 하루밖에 시간이 없는 분들, 이런 분들을 위해 동선을 알려 드리자면, 1. 일단 아침을 든든히 먹은 뒤 옷을 준정장풍으로 번듯하게 잘 차려입고 운동화나 밑창 좋은 단화를 신은 채 숙소를 나선다. 정장에 운동화라니, 좀 우스꽝스럽지만 런던엔 생활 속 빨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