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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 한 잔

햄퍼와 담요가 필요하다

단 단 2010. 4. 30. 16:00

 

 

 

 

 

현재 붙잡고 실습 중인 머핀책의 좋은 점은, 어른 입맛에 맞을 만한 머핀이 많다는 것이다. 짭짤한 머핀을 굽는 날은 머핀으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어 좋고, 단 머핀은 찻자리에 티케이크 대신 낼 수 있어 좋다. 귀한 잣 보내 주신 권여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

 

 

염소젖 치즈 & 페스토 머핀 재료:
페스토, 물, 달걀, 밀가루, 소금, BP, 고트 치즈, 강판에 간 체다. 끝.

 

주위가 온통 연두색 초록색으로 물들어 동네 공원이 피크닉 나온 사람들로 붐빈다. 용기를 내서 나도 홍차 끓여 머핀 싸들고 공원에 나가 봐야겠다.

 

잠깐,
멋진 영국식 햄퍼가 없구나.;;
이럴 땐 우리 대한의 자랑스런 밀폐용기 <록캔록Lock & Lock> 손잡이 달린 통이 최고다. 록캔록 제품은 여기 영국에서도 인기다.

 

이런, 생각해 보니 피크닉용 양모 담요도 없잖아. 에잇, 피크닉 일단 보류. 영국인들은 실용적인 한국식 비닐 돗자리를 안 쓰고 꼭 양모 담요를 고집한다. 따갑지도 않은지 양모로 짠 스웨터나 양말도 맨살에 잘들 입고 신는다. 참고로, 영국인들은 '스웨터'를 '점퍼'라고 부른다. 스웨터는 미국식 영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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