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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행

[런던여행] 차이나타운 Chinatown

단 단 2016. 2. 12. 20:00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민자를 배출한 나라 중 하나인 중국.
영국 땅에 맨 먼저 발을 들여놓은 중국인에 대한 기록은 168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차이나타운'의 영어 표기도 원래 'China Town'이었을 텐데, 하도 자주 입에 오르내리다 보니 'Chinatown'으로 한 단어가 된 모양입니다. 영국에는 런던, 만체스터, 버밍엄, 뉴카슬, 리버풀, 셰필드, 리즈, 글라스고에 차이나타운이 있고, 아버딘에는 2003년에 차이나타운 조성 허가가 났습니다. 중국과 직접 교역을 하던 역사가 있어 영국은 별로 크지 않은 땅덩이임에도 차이나타운이 많아요.


그나저나,
정면에 우연히 담긴 저 썬글라스 낀 멋쟁이 아주머니, 아메리칸 보그 편집장인 ☞ 아나 윈터인 줄 알고 깜짝 놀랐네요.

 

 

 

 

 

 

 



이런 구조물도 이렇게 떠억 서 있고, '쪽수' 적은 나라 국민으로서는 참 입맛 다시게 할 정도로 부럽습니다. 한식 재료나 한국 공장제 먹거리들도 사실 중국인들 덕에 그나마 쉽게 구합니다. 동네마다 중국 수퍼마켓들이 있는데 한국 식료품들을 곁다리로 취급하거든요.

 

 

 

 

 

 

 



앗?


하하하하!
반가운 포오Po!

 

이게 언제 3편까지 나왔데요?
1편 본 게 엊그제 같은데요.
딤섬 먹고 나와서 보니 느낌이 남다릅니다.
1편에서 제가 좋아하는 장면을 아래에 삽입해 봅니다.
아, 오랜만에 보는 저 성룡식 안무choreography.

 

 

 

 

 

 

 

 

 

 

 

 

 

 

어우, 이 영상 올려 놓고 나니 갑자기 차슈바오가 미친듯이 먹고 싶어졌지 뭡니까. 당장 사 왔죠. 전자 레인지에 돌리지 않고 대나무 찜기에 담아서 쪘습니다. 대나무 찜기에 찐 것은 피 맛이 완전히 달라요. 팩토리 제품이지만 나름 맛을 잘 내서 새티스팩토리 합니다.


아아, 대나무 찜기로 찔 때의 그 조용한 '소로록' 물 끓는 소리와 은은한 대나무향. 스테인레스 스틸 찜통은 '덜컹덜컹 삐이이 뿌우우' 요란하기 짝이 없는데, 이 대나무 찜기는 참으로 시적입니다. 눈 오는 날 이거 써서 음식 찌고 있으면 갑자기 천국에 와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세상 고요한 가운데 밖에는 눈이 소로록, 안에는 대나무 찜기가 소로록.

 

게다가, 뚜껑에서 음식으로 물이 떨어지지 않고 김이 조용히 흩어지기 때문에 음식도 보송보송 아주 예쁘게 쪄지죠. 중국인들의 지혜란.


평소 호빵이나 만두 사다가 집에서 자주 쪄 드시는 분들은 이 대나무 찜기 하나 장만하시면 좋아요. 값도 안 비쌉니다.

 

 

 

 

 

 

 

 

이 영상 보고 나면 다들 값이 싸서 무심히 보았던 대나무 찜기를 다시 보게 될 겁니다. 대단한 기술입니다.

 

 

 

 

 

 

 



이 오리구이가 북경식인지 사천식인지 광동식인지, 중식 까막눈인 저로서는 구분할 수 없었지만, 어쨌거나 중국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많이 팔았는지 몇 마리 안 남았네요.

 

 

 

 

 

 

 



와아, 이 집은 진열이 좀 더 근사합니다. 컴컴해졌으니 부지런히 팔아야겠어요.


그러니까,
오늘 낮에는 헤스톤 <디너>에서 영국식 파인 다이닝 오리 가슴살을 먹었고, 저녁에는 <야우아차>에서 중국식 + 영국식 크리스피 아로마틱 덕을 먹었고, 밖에 나와서는 북경식 혹은 사천식 혹은 광동식 오리구이를 구경한 거네요. 오리의 날이었습니다.

 

 

 

 

 

 

 



길에는 이런 사람도 있었습니다. 괴짜가 많아요. 저렇게 꼼짝 않고 몇 시간을 있는 겁니다. 재미있어서 사진 여러 장 찍은 뒤 주머니 속 동전을 주고 왔죠. 저희끼리 이 차이나타운에 올 때는 꼭 중식 재료상들도 들러 꼼꼼히 한참을 구경하는데, 어른들 모시고는 피곤해하실까봐 그냥 거리 구경만 했습니다. 금요일 저녁이라 사람이 많아 활기차고 좋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날 하루를 마쳤습니다.
내일은 여행을 마치고 귀국하십니다. 

 

 

 

 

 

 

 


 런던 올라오는 기찻간에서

'차이니즈 뉴 이어'라고 무료로 나누어 준 포춘 쿠키.

 

 

 

 

 

 

 


 컥. 왕쑥맥인 단단한테 이런 메시지를.

(독일어가 병기돼 있어 더 재밌음.

독일에 계신 또 한 분의 쑥맥 님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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