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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3분 만에 다식 만들어 먹기 본문
우리 전통과자 중에서는 약과, 유과(찹쌀가루 반죽을 납작하게 말려 기름에 튀긴 다음에 튀긴 밥알이나 깨를 꿀과 함께 묻힌 것), 다식, 깨강정, 땅콩강정을 좋아합니다. 다식은 먹을 때 이에 충격을 추거나 떡처럼 들러붙는 일 없어 고생하지 않아도 되고, 크기도 작아 양 조절해 가며 먹기도 좋고, 색깔도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낼 수 있죠. 오늘은 다식 좀 만들어 먹으려고 집에 들어오는 길에 수퍼마켓에 들러 아몬드 가루와 꿀을 사 왔습니다. 만들기도 쉬워 요즘은 유치원 아이들이 공작시간에 이 다식을 다 만들 정도라죠? 아몬드 가루를 마른 지짐판에 살짝 구워 향을 돋운 뒤 꿀 조금 넣어 조물조물 만져 주고 다식판에 꾸욱 박으면 끝.
그런데,
영국에 다식판이 어딨냐고요?
집에 굴러다니는 오톨도톨한 판 아무거나 잡아다 쓰면 됩니다. 어제 먹은 월병 포장의 재활용 표시가 오늘의 다식 무늬가 되었습니다. 꽈당
생긴 것과 달리 맛은 끝내줍니다. ㅋ
차에 곁들이니 딱이었는데,
그러고 보니 '茶食'이란 'tea food'라는 뜻 아닙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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