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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행

옥스포드 ④ 기차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단 단 2010. 8. 10. 00:00

 

 

 

저는 저 작고 소박한 집이 왜 이렇게 예쁘죠?

2층 파사드facade와 빨간 타일 좀 보세요.

사는 사람은 불편하겠지만 밖에서 보는 사람은 예뻐 죽겠는 유럽의 집들.

 

 

 

 

 

 

 

 

이곳도 이곳 건축물들만의 색이 있네요. 영국은 어느 곳을 여행하든 그 고장만의 건축물 색이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같은 건축 자재들을 써서 지었기 때문이겠죠. 런던 건축물들의 하얀 포틀랜드 스톤, 바쓰 건축물들의 밝고 온화한 베이지색 석회암... 저 건물도 오래 전에 지어졌으니 완공 당시에는 지금보다 뽀얬을 겁니다.

 

 

 

 

 

 

 

 

녹지 많은 영국. 

 

 

 

 

 

 

 

 

 

길을 가다 나무가 하도 신기해서 한 장.

영국인들은 식물도 수집하는 습관이 있어 동네 길 걷다가도 각 집 정원에서 처음 보는 희한한 식물들을 많이 봅니다.

 

 

 

 

 

 

 

 

빼꼼. 

사랑스러운 물망초forget-me-not.

푸른꽃이라서 제 찻잔에도 담겨 있습니다.

 

 

 

 

 

 

 

 

관람하지 않고 온 것을 지금까지 후회.

 

 

 

 

 

 

 

 

뒤에는 먹구름이 몰려오는데 앞은 해가 쨍쨍. 써리얼.

 

 

 

 

 

 

 

 

수녀님들. 

같은 장소를 찍더라도 움직이고 있는 인물이 들어가니 느낌이 많이 달라지네요.

 

 

 

 

 

 

 

 

가고일이 인상 깊었던 어느 건물.

 

 

 

 

 

 

 

 

하나하나 사연과 의미가 있을 텐데요.

 

 

 

 

 

 

 

 

맨 오른쪽, 게이 커플. 

 

 

 

 

 

 

 

 

드디어 끝.

키 작은 단단씨, 이 날 하루종일 올려다보며 사진 찍느라 고생깨나 했다는 후문.

 

 

 

 

 

 

 

 

쟁쟁한 고문서들을 보관중인 보들리안 라이브러리Bodleian library.

 

 

 

 

 

 

 

 

창과 종탑을 보니 아마도 교회.

 

 

 

 

 

 

 

 

이태리 리알토 다리를 모방해 만들었다는 허트포드 브릿지Hertford Bridge 혹은 탄식의 다리Bridge of Sighs.

 

 

 

 

 

 

 

 

저런, 소중한 가족 사진에 엄마 혼자 못 나오네.

제가 찍어 드릴게요.

(친절한 단단씨)

 

 

 

 

 

 

 

 

여기저기 가고일, 흉상, 장식들. 

부러운 풍토.

서울도 지금보다는 조각품과 장식이 훨씬 더 많아져야 합니다.

 

 

 

 

 

 

 

 

와...

장식도 장식이지만 무게감이.

 

 

 

 

 

 

 

 

결을 보니 영국의 '국민 나무'인 오크.

 

 

 

 

 

 

 

 

대학 도시답게 자전거가 많았습니다. 자전거 많은 도시, 활기차 보이죠. 잉글랜드에는 산과 언덕이 거의 없으면서 경관이 아름다워 자전거 타고 유람하기가 좋습니다. 옥스포드는 노오란 벽돌의 고풍스러운 건물과 녹지가 많은 아름다운 도시였습니다. 이로써 당일치기 옥스포드 여행 기록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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