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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

와인 코르크 마개 활용법

단 단 2011. 2. 13. 17:00

 

 

 

 

 

권여사님과 함께 식탁에 앉아 근 30년만에 공작시간을 가졌습니다.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엄니와 함께 앉아 꼼지락 꼼지락 무언가를 만들고 있으니 국딩 시절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사진을 보십시오. 꽃병이 특이하죠? 아이스와인 병이라고 하는데, 권여사님도 단단처럼 예쁜 병은 버리지 않고 죄다 모아두셨다고 하네요. 와인병이 있으면 꼭 따라다니는 무언가가 또 있게 마련이죠.

 

 

 

 

 

 

 

 


바로 코르크 마개입니다. 이런 상자가 두어 개 더 있다고 합니다. 아니, 권여사님, 그간 알콜 중독자가 되셨나, 왜 이렇게 코르크 마개가 많은 겁니까? 그래도 저렇게 모아놓으니 근사하긴 하네요.

 

 

 

 

 

 

 



글씨나 그림이 빈티지스럽고 멋있는 것을 몇 개 골라냅니다.

 

 

 

 

 

 

 

 


그리고는 예쁜 쪽의 반대 쪽을 칼로 약간만 깎아냅니다. 평평하게 만들어 바닥에 고정시키려고 하는 거예요.

 

 

 

 

 

 

 

 


깎은 면을 바닥이라 했을 때, 바닥의 반대편인 윗부분에 명함처럼 빳빳한 종이가 들어갈 수 있도록 적당한 굵기와 깊이로 홈을 팝니다. 정가운데보다는 몇 mm 뒤로 물러선 곳에 홈을 파면 홈에 끼운 종이가 살짝 뒤로 제껴져 안정적으로 보이게 됩니다. 아래 사진을 잘 보십시오.

 

 

 

 

 

 

 

 


짠~
완성된 것들은 티파티나 와인파티 때 손님 좌석 배치용 네임카드 홀더, 또는 부페식 차림 때 요리 이름표 홀더로 활용하시면 됩니다. 이상, 권여사님의 코르크 마개 활용법이었습니다.

 


- 칼질 할 때는 손조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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