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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우표] 오스트리아 1999 - 에스프레소 지라르디 본문
▲ 우표 30×40mm.
▲ 우표 확대.
▲ <Espresso Girardi> (1973), Wolfgang Herzig (1941- ),
oil on canvas, 90×120 cm
오스트리아의 현대 화가 볼프강 헤어치히가 그린 커피집 모습입니다. <에스프레소 지라르디>가 아직도 영업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 보았으나 정보를 얻기가 힘드네요. 오스트리아에 있는 화가의 단골 커피집이었는지, 이태리 방문 때 잠깐 들렀던 곳인지, 알 수가 없어요.
대개는 커피 마시는 남녀의 모습들을 담기 마련인데 이 작가는 엉뚱하게도 쉬면서 대기중인 웨이터의 모습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ㅋ 웨이터 뒤에 있는 건 뭘까요? 원두 분쇄기? 왼편에 팔만 나온 신사도 재미있습니다. 아니, 사람을 어째 팔 한 쪽만 겨우 나오게 그려요? 아예 화폭에서 빼든지 좀 더 담든지 할 것이지. ☞ 다른 그림들을 보니 원래 좀 엉뚱하고 도발적인 성향의 작가인 듯합니다.
웨이터가 가게 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걸로 보아 유럽도 실내 흡연이 금지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 모양입니다. 맛의 90% 이상은 코로 느끼는 향이라는데 커피집에서 담배를 피우면 커피향은 어찌 맡으라고요. 오늘날의 실내 금연, 특히 음식점 금연 정책은 백번 잘한 일이라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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