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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덩케르크, 던커크 Dunkerque, Dunkirk ① 관람 전 참고하면 좋을 자료들 본문
개봉 둘째 날, 극장입니다
영화 <덩케르크>를 막 보고 나왔습니다.
감동입니다.
지금까지 본 전쟁영화 중 저한텐 이게 최곱니다.
아아, 아름다운 스핏파이어.
극장에서 든 의문 하나
상영중인 영화는 으레 극장 로비에 포스터를 게재해 내방한 관람객들에게 상영중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지 않나요? 그런데 극장 와서 보니 이상하리 만큼 <덩케르크>의 흔적이 보이질 않는군요. (CGV 용산 아이파크 몰에서 봤습니다.) 심지어 상영관 길안내 표지판조차 없어 상영관 자체를 찾는 것도 힘듭니다. 직원들한테 물어물어 상영관 앞까지 가니 그제서야 '아이맥스관'이라는 작은 표지가 겨우 하나 보입니다. 무인 발권기에도 영화 장면을 담은 포스터 하나 안 띄워 놓았습니다. 반면 <군함도>는 발권기 여러 대와 극장 로비 벽면 곳곳에 조명을 댄 대형 광고 스크린을 띄워 홍보를 하고 있고 종이 팜플렛까지 인쇄해 비치해 놓았습니다. <덩케르크>가 해외에서는 호평을 받는데 국내에서는 평점도 낮습니다. 이 모든 것은 혹 CJ가 배급하는 한국영화 <군함도>를 띄우기 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듭니다. 소재나 상영 시기나, 여러 면에서 비교될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래도 작품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해야지 이런 식으로 하면 되나요. 일제日帝 팔아서 하는 분노·애국 마케팅도 이제 넌더리 납니다. 영화나 잘 만드세요.
▲ <덩케르크> 보지 말고 우리 영화 <군함도>를 봐줘
일제의 만행을 만방에 알리자는 어느 덧글.
▲ 이미 개봉한 <덩케르크>에는 0점 1점 별점 테러.
[7월 24일 오전 6시경 화면 갈무리]
(이 영화가 어딜 봐서 빵점, 1점짜리냐 대체)
▲ 아직 개봉도 안 한 <군함도>에는
만명이 넘게 달라붙어 9.1점. [같은 시각]
극장을 가기 전에 아래의 참고 문헌들과 영상들을 보시면 좋을 듯하여 연결해 놓습니다.
기록 사진들입니다.
☞ The 'Miracle of Dunkirk' in Colour
브리타니카 백과사전이 한눈에 보기 좋게 정리한 통계입니다.
☞ Dunkirk Evacuation 26 May - 4 June, 1940
BBC가 만든 3부작 도큐드라마도 구해서 보시면 좋겠습니다. 잘 만들었습니다.
☞ BBC <Dunkirk> 3부작 (2004) 맛보기 영상
던커크 철수 작전 직후의 2차대전 전개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 영화를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전쟁 끝난 지 얼마 안 돼서 만들어 실물 전투기, 폭격기들이 수두룩 등장합니다. 눈이 호강합니다.
☞ The Battle of Britain (1969)
스핏파이어는 다쓰 부처 최애 전투기.
☞ 스핏파이어
저는 설명과 신파가 없어서 (혹은 적어서) 영국 영화들을 좋아합니다.
관객이 줄어들 때쯤 한 번 더 가서 보렵니다.
명당자리 예매 또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Fingers crossed.
▲ 컴퓨터 그래픽을 쓰지 않고 실제 구축함
destroyer을 동원해 촬영. 영상이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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