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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야기

영국 광고 몇 가지

단 단 2016. 11. 14. 00:00

 

 

 

영국인들은 광고를 참 잘 만듭니다. 전에도 한 번 소개해 드렸었는데, 요리책을 이런 식으로 광고하는 나라가 또 있을까요? 무슨 대하드라마 시작하는 줄 알았습니다.

 

영국의 패션 브랜드 <비욘다 카스타나Bionda Castana>가 만든 아래 광고도 기발합니다. (수위가 좀 높습니다. 애덜은 가라.)

 

 

 

 

 

 

 

가만 보니 영국인들은 스토리와 반전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광고에도 이런 요소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저도 반전 있는 광고를 좋아하지만, 아니, 어떻게 구두 광고를 이렇게 찍을 생각을 다 합니까. 저런 신발은 발 아파 신지도 않는 사람인데 막 사고 싶어지잖아요.

 

돈과 시간 많이 들인 쟁쟁한 광고들은 주로 크리스마스 때 선을 보입니다. 얼마 전 영국의 패션 브랜드 <버버리>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공들여 찍은 브랜드 이미지 광고를 내보냈죠. 다들 "나 이거 드라마로도 만들었으면 좋겠어!" 환호. 창업주인 토마스 버버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제가 <버버리>를 좋아하는 이유는, 여기 옷들은 단순히 여자가 실내에서 우아하게 보이거나 귀태 나게 보이거나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것만을 목표 삼지 않고 비바람 치는 바깥에서 바람과 비를 견디며 꼿꼿하고 당당하게 자기 일을 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전장의 참호에서 수많은 장정들이 입었었고, 극지방 탐험과 에베레스트 등정에도, 시대를 앞서가던 여장부들의 장거리 비행 도전에도 함께 했던 옷이죠. (아문센과 섀클턴도 버버리를 입고 탐험.) 그래서 그 이미지가 제겐 '극한 상황을 이겨내는 것', '진취적인 것' 등으로 느껴집니다. 지나치게 '페미닌' 하지 않은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요. (레이스, 프릴 달린 옷 안 입음. 리본 달린 에나멜 구두와 흰 스타킹 안 신음.) 

 

영상에서 씨에나 밀러가 남편에게 화가 나 말 타러 집을 나설 때 입고 있던 검은 망토cape와 부츠, 'The Burberry Check' 머플러가 인상적입니다[2' 30"].

 

 

 

 

 

 

 


1999년의 케이트 모스.

 

 

 

 

 

 

 

 

2016년의 앰버 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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