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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익스트림 '라이즈' Extreme, Rise (2023)

단 단 2025. 1. 1. 11:11

 

반말, 외설 주의.

 

 

 

 

 

Happy New Year.

새해를 맞아 아드레날린 솟게 할 음악 하나 투척한다.

 

미국의 하드 록 밴드 <익스트림>이 2023년에 발표한 곡인데,

단단이 늠 좋아하는 곡이다.

 

어떤 점이 그리 좋으냐 -

 

개리 셔로운Gary Cherone의 파워풀한 보컬과,

 

누노 베텐코트Nuno Bettencourt

에디 밴 헤일런Eddie van Halen 오마주를 포함한 다채로운 기타 사운드,

베텐코트 시그너처 뮤팅muting 속주,

파가니니Niccolò Paganini적 카리스마와,

 

묵직하면서도 깔끔한 합주 사운드와,

 

간지나는 리프riff와,

 

후렴구refrain/chorus 보컬 선율에 가미된 블루스적bluesy 색채 및

노동요의 매기고 받는 형식call and response을 차용한 나름 전통 요소, 

 

클래식한 록 편성에

연주자의 기량을 뽐낼 수 있는 카덴차cadenza, guitar solo까지 삽입한 탄탄한 구조structure로,

구성 단락이 다음과 같이 많으나 반복을 적절히 활용하고 후렴구 안배를 잘해 산만하지 않고 귀가 즐거우며,

 

 riff (Intro)
  A (Verse 1)
  A'
  B (Pre-Chorus 1)
  Refrain (Chorus)
  riff 
  A (Verse 2)
  A' 
  B (Pre-Chorus 2)
  Refrain (Chorus)
  Transition (Tr) (Bridge)
  guitar solo, phase 1 

  guitar solo, phase 2 (muting)

  guitar solo, phase 3 (2nd riff)
  Refrain (Chorus) (extended, synthetic string sound added)
  riff (Coda / Outro)

 

 

짜임새texture 대비 좋고,

 

보컬과 악기 간 밀당 노련하고,

 

정상까지 올랐다가 몰락하는 권력, 명성, 성공의 무상함, 대중이 영웅을 소비하는 방식에 대한 풍자 ☞ 가사 굳.

 

(→ 음악분석 선생. 음악을 들으면 해체하고 분석하려 드는 습성이 있음.)

 

기타리스트 누노 베텐코트는 낼 모레면 환갑(66년생)인 오빠가 저렇게 섹시하다.

보컬 개리 셔로운은 무려 63세(61년생).

 

열중해서 악기 연주하고 있는 남자,

열정적으로 ♩♪♬하고 있는 남자 보는 것 같지 않냐.

 

 

 

 

 

 

 

 

 

광란의 헤드뱅잉 후에는

조신하게 앉아 새해 첫 찻자리. (다소곳)

 

집에 들인 지 10년이 넘었으나 처음 소개하는 용량 200ml 미만 저 뽀오얀 쁘띠 중국 차호는

'고즈넉이'라고 이름 붙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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