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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유학생 英 채리티 숍에서 르 크루제 주물 냄비 건져 (상보) 본문
한국인 유학생이 영국 남부의 하이 스트리트에 있는 채리티 숍에서 지름 20cm짜리 녹색 르 크루제 주물 냄비를 헐값에 매입해 주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단씨(18)는 현지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붉은 색의 김치찌개나 스튜를 끓이면 잘 어울려 보일 것 같아 오래 전부터 녹색 주물 냄비를 하나 마련하고자 했으나 구리 냄비 사는 데 가산을 탕진해 포기하고 있었다. 뜻밖의 일이라 더 기쁘다. 좋은 일에 쓰고 싶다."며 냄비를 끌어안고 환한 얼굴로 소회를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르 크루제 주물 냄비를 채리티 숍에서 살 수 있다니 신기하다", "르 크루제를 채리티 숍에 갖다 주는 사람도 있구나", "르 크루제로 좋은 일 많이 했으면 좋겠다", "르 크루제 초록색도 괜찮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끝)
▲ 영국인이 끓인 김치찌개. 스튜를 상식하는 영국에서는
가정마다 주물 냄비가 필수. 대를 물려가며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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