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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여행] 바버 쟈킷 얻어 입은 다쓰베이더, 콧굼기가 발씸발씸 Barbour 본문
"Stylish yet functional."
영국의 자연을 똑 닮은 옷.
남녀노소 상관없이 어울리는 옷.
아주 큰 돈 들이지 않고도 사 입을 수 있는 옷.
그래서 다쓰 부처가 바버의 옷들을 참 좋아합니다.
바버 옷들은 유행도 안 탑니다.
이모부께서 이번 런던 여행 때 가이드 노릇한 다쓰베이더에게 왁스 쟈킷을 하나 사 주셨습니다. 왁스 먹인 쟈킷들은 바람도 막아주고 비도 막아주어 고마운 대신 관리에 신경을 좀 써야 한다죠. 물에 빨아도 안 되고, 옷장에 걸 때 다른 옷과 닿아도 안 되고, 1~2년에 한 번씩 상태를 점검해 옷에 왁스도 다시 먹여줘야 하는 등 관리가 좀 필요하나 잘 관리만 하면 평생을 입을 수 있다고 하네요. 애도 없고, 개도 없고, 정원도 없으니 왁스 쟈킷이라도 한번 잘 관리해 보겠다고 합니다.
가만.
1~2년 동안 세탁도 않고 그저 살피기만 하는 거면 사실상 관리는 전혀 하지 않는 거잖나?
▲ 옷 정보. 단종이 되면 정보도 같이 사라지므로 여기 옮겨 영구 보존키로.
우리 이모부는 관리가 덜 까다로운 퀼트 바이커 쟈킷을 사셨습니다. 날씬하셔서 그런지 일흔이 넘으셨는데 이 쟈킷이 깜짝 놀랄 정도로 잘 어울리셨습니다.
어째 다쓰베이더가 산 쟈킷보다 더 젊어 보이죠? ㅋ
이모부가 사신 쟈킷은 세탁기를 쓰는 것이 가능합니다.
두 신사분들, 관리 잘 하셔서 오래오래 입으시기를 바랍니다.
개 옷도 다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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