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udspotter
[음식우표] 탄자니아 1988 - 할로윈 사탕 본문
▣
▲ 우표 51×38mm.
(클릭하면 큰 사진이 뜹니다.)
▲ 아프리카 대륙. 구글 맵. 탄자니아를 찾아 보세요.
미국의 할로윈 풍습에 대해 전해 들은 바로는, 문 두드리는 아이들에게 사탕을 주지 않으면 집에 화를 입을 수 있다는군요. ㅋ 사람 없는 척 불 끄고 쥐 죽은 듯 있거나 사탕을 준비했다가 내어 주거나, 둘 중 하나를 해야 한답니다. 원래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전해진 날인데 왜 이렇게 변질됐는지 모르겠습니다.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는 음식 만들어 즐기는 건 좋아 보이더라고요.
저는 나이 들어서도 여전히 사탕을 삽니다. 기침하는 노인을 보면 건네야 하고(우리 권여사님께 배운 겁니다.), 입이 쓰거나 입 안이 말랐을 때, 운전하다 졸릴 때 필요하거든요. 제 가방 속에는 그래서 늘 사탕이 있습니다. 식후 침을 계속 낼 수 있는 무언가를 씹거나 빨면 소화에도 좋다고 하죠.
만일 미국에 살고 있어서 할로윈에 아이들에게 사탕을 내줘야 한다면, 저는 제가 좋아하는 다음의 세 가지를 준비했다가 내주고 싶습니다. 아이들 취향은 고려치 않고 순 제 취향의 것만 주겠다니 어른의 자질이 한참 모자라요. 끌끌. 단단한 사탕boiled sweet, hard candy뿐 아니라 캬라멜, 검, 젤리, 쵸콜렛 등도 다 가능할 텐데 오늘 글에서는 사탕만 열거해 봅니다.
▲ 단단이 좋아하는 사탕 - <캐번디쉬 앤드 하비> 사워 체리 드롭스.
▲ 단단이 좋아하는 사탕 - <리콜라> 레몬민트맛.
▲ 단단이 좋아하는 사탕 - 영국의 전통 사탕인 '버터스코치'와
▲ 이의 모방품인 <스토크> 웨더스 오리지날과
▲ 이의 모방품인 <롯데> 스카치 캔디.
모방품들도 좋아합니다.
저 어릴 때는 이게 최고 럭셔리한 사탕이었습니다.
저처럼 사탕 사서 지니고 다니는 분 계세요? 어떤 사탕을 좋아하십니까? 맛있는 거 우리 같이 즐겨요. ■
'음식우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크라이나 웨딩 브레드를 보고 대한민국 우표에 전통 폐백음식인 '문어오림·오징어오림'이 담겼으면 하는 소망이 생겼다 (2) | 2021.08.18 |
---|---|
[음식우표] 우크라이나 2013 - 우크라이나의 웨딩 브레드, 코로바이(Korovai) (4) | 2021.08.17 |
[음식우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2005 - 바클라바 (0) | 2021.08.16 |
[음식우표] 벨기에 2011 - 벨기에 사탕들, 큐베르동(cuberdon) 외 (2) | 2021.08.15 |
[음식우표] 탄자니아 1988 - 개밥 (0) | 2021.08.11 |
[음식우표] 탄자니아 1988 - 미국식 아침 (2) | 2021.08.10 |
[음식우표] 탄자니아 1988 - 당근 케이크, 캐롯 케이크 (4) | 2021.08.09 |
[음식우표] 터키 2020 - 터키의 차와 커피 (7) | 2021.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