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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음식

할로윈의 좋은 점 한 가지

단 단 2014. 11. 11. 00:00

 

 


(할로윈은 10월31일에 지났지만 사진 찍어둔 것이 있으니 한참 지나 뒷북 쳐 봅니다.)

 

 

 

 

 

 

 

 

 

으흐흐흐흐흐~
스멀스멀

 

으악! 징그러!
이게 뭐야?!

 

 

 

 

 

 

 

 


으흐흐흐~
뭐긴 뭐야~
마귀할멈 절단 손가락이지~
꿈틀꿈틀

 

뭐,뭐얏, 당근이 왜 검보라색이야!
으악! 저 도,도자기 손은 또 뭐야?!

 

 

 

 

 

 

 

 


으흐흐흐흐~
뭐긴 뭐야~ 도자기 촛대지~
바보~
당근은 원래 보라색이 원조야~
오렌지의 나라 네덜란드 놈들이 우릴 오렌지색으로 바꿨다고~
영국에는 주황색, 보라색말고 노란색 당근도 있다고~

 

 

 

 

 

 

 

 

 단단의 할로윈 재정의: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1년치 색소를 한꺼번에 먹이며 고문하는 날.

 



할로윈은 원래 아일랜드와 영국의 켈틱 전통이 이민자들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정착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희한하게도 아일랜드나 영국에서는 할로윈을 기념하지 않는다. 미국에서는 난리도 아니라는데. 그래도 영국의 장사꾼들 역시 주황색, 검은색, 초록색 나는 조잡한 소품이나 먹거리들을 찔끔 갖다놓고 팔긴 한다. 장사꾼들이야 뭐, 어떻게든 뭔가를 팔아 돈을 벌어야 하니. 할로윈이 지나서 수퍼마켓에 가보면 주황색 색소 왕창 든 먹거리들이 떨이로 많이 나와 있다. 사진에 있는 케이크는 단돈 천원 주고 사 온 할로윈 케이크. 허허, 제과에 쓰이는 길죽이 스프링클스가 구더기처럼 보이기는 또 첨일세. 호박맛 케이크일까? 오렌지맛 케이크일까?
[정답: 쵸콜렛맛]

 

 

 

미국의 신기한 점 세 가지:


1. '나 미국인이요 = 나 기독교인이요'로 통할 만큼 기독교 정신이 충만한 나라인데 복지는 안 한다는 점. 가난한 사람을 유럽인들은 불행한unfortunate 사람으로 여기고 미국인들은 게으른lazy 사람으로 여기기 때문이라는군.


2. 바이블 벨트에서 포르노 영상이 더 잘 팔리고 인종 차별도 더 심하다는 점. (아, 실제로 바람을 피울 순 없으니 눈으로나마 대리만족?)


3. 기독교 정신이 충만한 나라라면서 이교도스러움의 극치인 할로윈은 열심히 쇤다는 점.


단단은 비록 날라리 신자이긴 하나 어쨌거나 기독교인이므로 할로윈 따윈 기념하지 않는다. 그렇긴 해도 할로윈의 긍정적인 면 하나를 꼽자면,

 

 

 

 

 

 

 

 

 


으흐흐흐~
늘 먹던 평범한 음식들을 이렇게 재미있게 꾸며 먹는다는 거. 이거 하난 참 좋더라고. 아이들하고 같이 음식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좋은 것 같고. 영국인들은 색소나 인공적인 재료를 쓰지 않고 일상의 평범한 식재료로 할로윈 음식 만드는 걸 좋아한다. 맨 위 사진은 바나나와 키위에 마쉬멜로우와 쵸콜렛을 붙인 것. 그 아래 사진은 영국 전통 음식인 소세지롤을 몬스터로 만든 것. 소세지롤 몬스터 만드는 방법은 아래의 영상을 참고하시라.

 

 

 

 

 

 

 

 

 

 

 

 

 

 

 


이건 미국 사시는 셰프투투 님이 만드신 것. 역시 미국의 할로윈은 본격 하드코어하다.


참, 단단은 저 보라색 무서운 당근을 이렇게 해먹었다. ☞ 향기로운 모로코 당근 샐러드

 

 

 

 

 

 

 

 


할로윈 음식은 아니지만 할로윈에 참으로 잘 어울리니 내년 할로윈에는 다들 이거 한번 만들어 먹어 보자. 제이미 올리버한테 배운 것이다.
☞ 날개 달린 치즈 토스티

 

 

 

 

 

 

 

 


장미의 나라 영국에는 이렇게 할로윈용 장미도 따로 나온다. 낮에는 멀쩡한 흰장미, 밤이 되면 어둠 속에서 홀로 형광빛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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