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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과 세계 음식

쌈장

단 단 2020. 3. 27. 20:18

 

 

 

지난 글에 이어 - 

 

흥미롭게도 집집마다 쌈장 맛이 다 다르잖아요?
저는 시판 쌈장을 사다가 아래와 같이 짠맛을 희석해서 먹습니다.

 

단단네 쌈장

 

재료

[양 엄수해야 맛있음]

[견과류가 신선해야 함]


170g짜리 소포장 시판 쌈장

  [마트에 브랜드별 두어 종류 진열]

  [단단은 해찬들 사계절 쌈장 선호]
 양파 알 굵은 것으로 1개 

 두부 300g 1모

 잣 25g
 해바라기씨 50g
 호박씨 50g

 

만들기

1. 기름 안 두른 편평한 지짐판frying pan에 잣, 해바라기씨, 호박씨를 넣고 잣에 윤기가 돌 때까지만 잠깐 덖어 냉동실 냄새를 날리고 고소한 씨앗 냄새를 북돋워 준다.

2. 1을 도마에 쏟아 칼로 잘게 다진다. 우묵한 큰 그릇에 옮겨 담는다. 

3. 양파를 잘게 다져 기름 안 두른 편평한 지짐판에 투명해질 때까지 볶는다. 

4. 손으로 눌러 적당히 물기를 뺀 두부를 손으로 보슬보슬 으깨 3에 합쳐 함께 볶는다. 큰 덩어리가 보이면 호떡 누르개처럼 생긴 포테이토 매셔로 눌러 부수어 준다. 삽시간에 평정된다. 식힌다. 

5. 4를 시판 쌈장과 함께 2의 큰 그릇에 담고 잘 섞은 뒤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끝. 

 

 

 

 

 

 

 

<다이소> 185ml 초소형 밀폐용기 네 개에 딱 맞게 담긴다.

음식은 큰 데 한 번에 담지 말고 소량 나누어 담는 것이 좋다.

 

 

 

제가 다음주에 권여사님을 뵐 건데요, 에밀 졸라 권여사님 쌈장 비법도 이 밑에 유출해 드릴게요. 저는 생생하고 날카로운 장맛을 좋아해 부재료는 익혀도 쌈장 자체는 익히지 않고 쓰는데, 권여사님은 장과 부재료를 함께 끓여 푸근한 강된장 타입으로 만들어 드십니다. 그것도 아주 맛있습니다. 데친 양배추와 호박잎에 특히 잘 어울리죠. 제 쌈장은 생엽쌈에 잘 어울리며 비빔국수나 비빔밥 장으로 활용해도 맛있습니다. 양파와 된장 때문에 짜장면 비슷한 맛도 좀 나고, 씨앗이 씹히지만 두부 덕에 부드러운 질감도 함께 납니다. 고기 한 점 안 곁들이고도 쌈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생마늘, 생양파가 들어가지 않아 먹고 나서 바로 사회생활이 가능합니다. 독자 여러분들도 '내 쌈장'을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모친표 지대루 쌈장 -




 재료 -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 무, 양파, 파, 

마늘, 생강, 쇠고기, 매실청, 깨, 참기름과...

 

 

 

 

 

 

 


마른 지짐판에 따닥따닥 덖은 멸치.

맛도 향상시키고 텍스처도 줄 수 있다.




 

 

 


한데 넣고 물이나 다시를 부어 푸욱 끓이면 된다.

사진을 위해 웍에 담았는데 실제로 끓일 때는 깊은

곰솥을 써야 사방팔방 튀는 걸 막을 수 있다.

양파와 무를 많이 넣을수록 덜 짜지니 취향껏 조절한다.

 

 

 

 

 

 

 


완성.

익힌 장이므로 데친 양배추나 호박잎에 특히 잘 어울린다.

짜장 맛과 비슷해 면만 삶으면 한국식 짜장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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