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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 한 잔

영화 <줄리&줄리아>를 보고 나서

단 단 2010. 2. 25. 09:26

 

 

 

 

 

레서피에는 '프레쉬 라즈베리'를 쓰라고 되어 있었지만 2주나 묵은 냉동 라즈베리를 썼다. 굽는 동안 얼었던 라즈베리가 녹으면서 수분을 더한 모양이다. 겉은 바삭한데 속은 아주 촉촉해졌다. 라즈베리의 맛과 색이 고스란히 살아남았으니 큰 문제는 없는 듯.

 

베이킹 책에서 '오일'을 쓰라고 할 때는 어떤 오일을 써야 하는 걸까? '오일'이라고만 돼 있길래 순한 정제 올리브 오일을 넣었더니 역시나 올리브 오일은 올리브 오일. 향이 강하다. 베이킹에 알맞은 기름을 알아봐야겠다. 미강유rice bran oil도 좋다니 한번 써 봐야지. 버터와 오일을 함께 쓰니 재미있는 식감이 난다.


전쟁영화와 요리영화 좋아하는 다쓰베이더가 얼마 전 <줄리 앤 줄리아>란 영화를 틀어 주었다. 보는 내내 요리보다는 어느 프렌치 그릇가게에 주렁주렁 걸려있던 값비싼 구리냄비들이 더 삼삼하더라. 이 영화는 '요리영화'라고 불러 주기엔 음식 볼거리가 부족하다. 요리영화는 역시 <음식남녀>와 <바베뜨의 만찬>이 내용도 눈요깃감도 최고.

 

자기 집 요리책에 있는 레서피를 빠짐없이 정석대로 만들어 먹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으음... 마침 머핀 책이 생겼는데 나도 한번?

 


위의 머핀에는 라즈베리 외에 시나몬, 진저, 넛맥이 더 들어가 독특한 풍미가 난다.


여기서 잠깐 퀴즈.
머핀과 컵케이크의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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