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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치즈 ◆ 웬즐리데일 스모크트 Wenselydale Smoked 본문
▲ 북요크셔 North Yorkshire.
훈제한 웬즐리데일이 다 있길래 호기심에 사 보았습니다.
훈제해서 바싹 말랐을 줄 알았는데 오리지날 플레인 웬즐리데일과 마찬가지로 치즈에 물기가 제법 있고 껍질도 촉촉합니다. 훈향이 물씬 나네요. 참나무oak 조각들을 불때서 18시간이나 훈향을 씌운다고 합니다.
오리지날 플레인 웬즐리데일은 잘 부서지면서도 부드러운 질감에 기분 좋은 산미가 나는 순둥이 치즈인데요, 그걸 장시간 훈제하고 나니 질감이 꼭 튀긴 두부 같기도 하고, 유부 같기도 하고, 얼었다 녹은 두부 같기도 합니다. 질깃질깃 꼬득꼬득 씹혀서 재미있네요. 마치 두부를 기름 듬뿍 두른 지짐판에 지진 뒤 식혀서 가볍게 가다랑어 간장 양념을 입힌 것 같은 맛과 질감이 납니다. 훈향이 나면서 씹는 맛이 있어 술안주로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맛있는 훈제 양념 두부 먹는다 생각하고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
☞ 웬즐리데일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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