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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준비 Waiting for Christmas 본문

영국 이야기

크리스마스 준비 Waiting for Christmas

단 단 2015. 12. 19. 00:00

 

 

 

 

영국의 크리스마스 음료인

멀드 와인mulled wine 조제용 향신료 사다 놓고,

 

 

 

 

 

 

 



채리티 숍에서 집어 온 빈티지 멀드 와인 잔 두 개 꺼내 놓고,

 

 

 

 

 

 

 



술을 안 마셔서 멀드 와인이 어떤 맛인지 모르니

무알콜 멀드 '펀치' 사다 한번 마셔보고,

 

 

 

 

 

 

 

 

 

크리스마스 넛 사다 놓고,

 

 

 

 

 

 

 



잎사귀 달린 크리스마스 귤clementine 사다 놓고,

 

 

 

 

 

 

 



크리스마스 민스 파이 사다 놓고,

 

 

 

 

 

 

 



올해는 <막스 앤 스펜서Marks & Spencer>것을 사보았는데,

 

 

 

 

 

 

 



지금까지 사 먹어본 민스파이들 중에서 가장 맛있었습니다.
너무 달지 않고 세련된 향이 납니다.

 

 

 

 

 

 

 



크리스마스 진저브레드 비스킷 구울 때 넣는 당밀 사다 놓고,

 

 

 

 

 

 

 

 

 

맨입에 그냥 퍼 먹어도 기똥찬

생 크랜베리 소스 세 병 만들어 놓고,

 

 

 

 

 

 

 



영국인들의 크리스마스 만찬상에 오르는

고구마 맛탕 맛의 ☞ 파스닙과 당근 구이 미리 해 놓고,

 

 

 

 

 

 

 

 

 

고양이 갈란드 꺼내

 

 

 

 

 

 

 

 

 

벽에 걸고,

 

 

 

 

 

 

 

 

 

참, 고양이가 들고 있는 음식은

영국의 크리스마스 만찬상 필수 요소인

'크리스마스 푸딩'입니다.

 

 

 

 

 

 

 

 


위에 올린 홀리 장식을 걷어낸 뒤 브랜디를 끼얹고 불을 붙이면 근사한 '크리스마스 불쇼'를 연출할 수 있지요. 다같이 환호한 뒤 조각조각 잘라 각자의 접시로 옮겨 냠냠. 먹을 때는 일반 액상 크림을 끼얹거나 브랜디 버터를 얹어 먹습니다. 묵을수록 맛있기 때문에 일년 전부터 만들어 놓기도 합니다. 저도 일년 전 떨이할 때 사 두었습니다. 술을 많이 넣고 밀봉을 하기 때문에 장기 보관이 가능합니다.

 

 

 

 

 

 

 



연휴 동안 읽고 낄낄거릴 <자일스 카툰 2016년 선집>도 사다 놓았습니다. 표지 좀 보세요. (사진을 누르면 큰 그림이 뜹니다.) 새벽 고요한 시간에 아이들 선물 주러 가던 산타와 교회 안에 세워 놓을 크리스마스 트리 사 갖고 돌아가던 성직자가 교차로에서 사고 내 놓고는 서로 치고박고. ㅋㅋㅋㅋㅋㅋ

 



다들 크리스마스 준비 잘 하고 계시는지요?
저는 준비가 좀 늦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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