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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음식] 남은 크리스마스 푸딩 처치하기 Leftover Christmas Pudding 본문

영국음식

[영국음식] 남은 크리스마스 푸딩 처치하기 Leftover Christmas Pudding

단 단 2016. 12. 26. 00:00

 

 

 

 요리책 ☞ <Delia's Happy Christmas>에 담긴

'Christmas Cracker Puddings'

 

 


크리스마스가 지났으니 오늘은 남은 크리스마스 푸딩 맛있게 먹는 법을 소개해 드리려고요. 퍼이유 드 브리크feuilles de brick나 필로 페이스트리filo pastry, 혹은 얇게 부친 전병 등으로 감싸 오븐에 구워 보세요. 크리스마스 푸딩은 달고 맛이 진한데다 식감이 찐득해 단과자의 소filling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바삭한 식감이 더해져 맛있어집니다.

 

 

 

 

 

 

 

 



또 다른 방법은, 아이스크림과 함께 썬데이sundae로 먹거나[위], 아예 아이스크림에 섞어 다시 얼려 먹는 건데요[아래], 아이스크림은 부드럽게 녹고 푸딩은 찐득하게 씹혀 재미있는 식감이 납니다. 아이스크림 속에 당절임 과일이나 젤리가 박힌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이도저도 귀찮으면?


지짐판에 버터 넣고 지글지글 부쳐 고소한 크림 부어 드세요. 다쓰 부처는 사실 쪄 먹는 것보다 이렇게 먹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크리스마스 푸딩 속 당분이 버터에 지져지면 토피나 캬라멜처럼 변하거든요. 단맛, 신맛, 고소한 맛이 물씬. 식감도 흥미로워집니다. 지져서 바삭해진 표면이 깨드득 소리를 내며 깨진 뒤 찐득, 쫄깃거리며 씹히죠. 먹다 남은 '영양찰떡' 지져 먹는 것과 흡사하다며 다쓰베이더가 난데없이 추억에 젖습니다. 영국인들 중에도 이렇게 먹는 걸 더 즐기는 사람이 많습니다. 영국음식 백과사전에도 남은 크리스마스 푸딩은 예로부터 버터에 지져 먹었다고 소개를 합니다. 수퍼마켓에서 크리스마스 푸딩을 덥석 집어 오기는 했으나 두세 시간씩 찌자니 엄두가 안나는 분들 계시죠. 썰어서 버터에 지져 드세요. 편하고 맛도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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