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udspotter
렌즈 몇 개 만져 봤다고 기고만장해져 시부 팔순 때 사진사 자처했다 폭망 본문
하............................................................................. (탄식)
이 나이에도 흑역사를 새로 쓸 수 있다니. ㅠㅠ
예상은 했으나
차분한 정물 촬영 환경과 이벤트 촬영 환경이 이렇게나 어마어마한 차이가 날 줄은.
마음에 들게 나온 사진, 건진 사진이 없음. ㅠㅠ
셔터 속도 제대로 확보 못한 바보, 가뜩이나 낮은 조도인데 그 많은 피사체들이 가만 있질 않고 다들 움직여 대니 사진마다 번져 경사스러운 날에 죄 유령 사진, 심령 사진. ㅠㅠ
음식도 코스로 제공되긴 했으나 서너 명이 한 접시를 놓고 덜어 먹어야 하는 상황이니 부부 둘만 외식할 때처럼 조명 위치나 구도 따져가며 충분히 시간 들여 찍을 수 없어 죄 어수선하고 멋대가리 없는 결과물. ㅠㅠ
실내 이벤트 사진은 건진 게 없고 야외 사진 몇 장 겨우 건짐.
아이폰으로 단순 'point and shoot'질 해댄 이들이 이 날의 승자.
멀었어, 한참 멀었어. 흑흑;;
▲ 식후 민속마을 산책.
큰아들과 어머니. 저 앞은 아버지와 막내딸네 가정.
《전설의 고향》 느낌으로 사진 보정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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