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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소세지 ① 컴벌랜드 소세지 (Cumberland Sausage), 토드 인 더 홀 (Toad In The Hole) 본문

영국음식

영국 소세지 ① 컴벌랜드 소세지 (Cumberland Sausage), 토드 인 더 홀 (Toad In The Hole)

단 단 2014. 9. 21. 00:30

 

 

 

 

 

바로 앞 글에서 소개해 드렸던 소세지 요리 '토드 인 더toad in the hole'에 쓰이는 전통 소세지입니다. 컴벌랜드 소세지는 돼지고기 살코기와 지방 간 것에 메이스, 넛멕, 후추와 이런저런 향초들을 넣어 맛을 냅니다. 향초는 대개 타임, 세이지, 파슬리 등을 씁니다. 식중독균 억제를 위한 보존제만 넣을 뿐 억지로 맛내기 위한 인공 조미료를 넣지 않습니다. 그래서 먹고 난 뒤 한국 소세지들 먹고 났을 때와 같은 그 지긋지긋한 인공 우마미가 혀에 남지 않습니다.

 

 

<웨이트로즈> 수퍼마켓의 컴벌랜드 소세지 성분:
Pork (97%), hog casing, sea salt, potato starch, mace, nutmeg, triphosphates (stabiliser), black pepper, white pepper, cracked black pepper, sodium metabisulphite (preservative), cayenne pepper, sodium ascorbate (antioxidant), thyme, sage. 끝.

 

 

 

 

 

 

 



이건 요즘 사람들 먹기 좋게 짧게 만든 것이고,

전통 형태는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둘둘 말려 있죠?
조리도 이 형태를 그대로 살려서 합니다.
동그란 냄비 안에 꽉 차죠.

 

 

 

 

 

 

 



이건 그릴용.
겉에 바를 양념이 같이 들어 있습니다.
구우면서 계속 발라 줘야 합니다.

 

 

 

 

 

 

 



영국의 전통 소세지 요리 중 하나인 토드 인 더 홀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자세한 조리법은 따로 정리한 글을 참고하세요.

☞ 토드 인 더 홀 만들기


기름을 먼저 데운 후,

 

 

 

 

 

 

 



컴벌랜드 소세지를 고르게 배치하고,

 

 

 

 

 

 

 

 

 

요크셔 푸딩 반죽을 붓습니다.
어, 반죽 붓고 사진 찍는 거 까먹었네;;
조리 도중 사진 찍는 거 정말 귀찮아요.
매번 '과정샷' 찍어 올리시는 요리 블로거들 존경합니다.

 

 

 

 

 

 

 



오븐에 잘 구워 주세요.
굽는 동안 어니언 그레이비를 만드시면 됩니다.
시간 못 맞출 것 같으면 그레이비는 미리 만들어 두셔도 되고요.
토드 인 더 홀에 끼얹는 어니언 그레이비 만들기

 

 

 

 

 

 

 



완성.
으으으...
사진만 봐도 군침이...
제 '컴포트 푸드comfort food'입니다.
한국 가서도 해먹을 수 있으려면 마트들이 이런 생소세지를 팔아야 할 텐데요.

 



☞ 영국 생소세지들
☞ 영국음식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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