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다 하우다 (Gouda) 바시론 (Basiron) 올리브 토마토 (Olive Tomato) 슬라이스

 

 

 

 

전세계에서 자국산 치즈 세일즈를 제일 잘하는 나라는, 제 기분상으로는 네덜란드인 것 같습니다. 한국 와서 하우다 종류 많은 것 보고 지금까지도 놀라고 있죠. 자고 나면 새 치즈가 나와 있어요. 다른 치즈 시식기들도 써야 하는데 하우다 시식기 쓰느라 손도 못 댑니다. 오늘은 하우다 맛치즈들 중에서 블랙 올리브, 말린 토마토, 바질, 마늘로 맛낸 '지중해맛' 제품 사진을 올려 봅니다.

 

 

포장 뒷면의 식품 정보.

• 판매자 한글 표기: 바시론 올리브 토마토 슬라이스 치즈   

• 식품유형: 가공치즈 

• 살균여부: 75˚C 15초 살균 

• 제조원: Hazeleger Kaas BV

• 원산지: 네덜란드

• 내용량: 150g (550kcal)

• 원재료명: 우유, 정제소금, 블랙올리브 0.9%, 토마토 0.7%, 바질 0.3%, 렌넷, 천연향료(마늘향), 질산나트륨(보존료).    

100g당

• 열량: 370kcal

• 나트륨: 840mg (소금 2.1g) 

• 탄수화물: 0g 중 당류 0g

• 지방: 30g 중 트랜스지방 0.5g, 포화지방 21g, 콜레스테롤 80mg

• 단백질: 23g 

 

 

 

 

 

 

 

 

식빵 두 장 사이에 끼워서 먹어도 되지만 오늘은 왠지 오븐을 쓰고 싶군요.

부재료가 자잘하면서 균등하게 박혀 있는 멋있는 치즈이므로 빵 밖으로 드러내 주는 것도 좋지요.

작고 동글동글 귀여운 롤 브레드 위에 하우다 슬라이스를 한 장 혹은 두 장 얹은 뒤,

 

 

 

 

 

 

 

 

 

오븐에 잠깐 넣었다 빼면 치즈가 사르르 녹아 롤을 포근하게 감싸 안습니다. 감자처럼 보이죠? 치즈가 익어서 갈색이 된 게 아니라 투명해진 치즈 밑으로 롤 윗면의 구운 색이 비치는 겁니다. 열을 살짝 가하면 치즈 자체의 풍미와 치즈 속 부재료들의 향미가 돋워져 맛있는 냄새가 부엌에 가득 차게 됩니다. 익숙한 '이탈리안 시즈닝' 맛에, 우리나라 장아찌 매대나 유럽의 올리브 매대를 지날 때 나는 '쿰쿰'한 염장 발효 채소 맛이 나죠. 북유럽 치즈에 남유럽 재료를 가미한, 재미있는 발상의 치즈입니다. ■

 

 

☞ 하우다 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