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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트로즈 더치 오가닉 아프터눈 블렌드 티 Waitrose Duchy Organic Afternoon Blend Tea 본문
<웨이트로즈> 수퍼마켓이 계산을 마친 손님들한테 커피나 홍차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 그렇게 해서 우연히 맛보게 된 '아프터눈 블렌드'가 맛있어서 아예 한 상자를 사 왔습니다. 특이하게도 홍차, 녹차, 자스민 녹차를 섞었습니다. 홍차와 녹차를 어떤 차로 썼는지는 밝히질 않았는데, 단일 다원 차가 아닌 이상 혼합blending은 영업 비밀에 해당해 그런 것 같습니다. 가볍고 향기로워 오후용 밀크티로 훌륭합니다. 영국인들은 오전에는 잠을 깨야 하니 강한 차를, 오후에는 가볍고 향기로운 차를 찾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브렉퍼스트 블렌드와 아프터눈 블렌드는 성격이 다르죠. 하루종일 같은 차를 마시는 사람도 물론 많고요.
참, 이 '더치Duchy'를 네덜란드 사람과 언어를 뜻하는 '더치Dutch'와 혼동하시면 안 됩니다.
티푸드로는 작년 크리스마스 때 구웠던 진저브레드 비스킷을 꺼내고 크리스마스 머그도 같이 꺼냈습니다. 비스킷을 지금까지 안 먹고 보관하고 있었는데, 수분을 바싹 날려가며 단단하게 구웠기 때문에 장기 보관이 가능했던 모양입니다. 아, 내가 만들어 놓고는 예뻐서 차마 먹을 수가 있어야죠. 저는 그래서 과자를 귀여운 동물 모양으로도 절대 안 만듭니다. 목 부러뜨릴 때 가슴 미어집니다. ■
☞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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