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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싸인(autograph)에 지대한 관심이 있는 단단 본문

차나 한 잔

김정은 싸인(autograph)에 지대한 관심이 있는 단단

단 단 2018. 4. 27. 23:38

 

 

- 남북 정상 회담 산만 후기 -

 

 

 

 

유럽에서 공부한 티 내기 ① 숫자 2, 1, 7을 눈여겨보시라.



앗, 아아... 꿈에 그리던 김정은 싸인이다.
☞ 단단 꿈에 행차하신 김 위원장


 

 

 

 

 

 

유럽에서 공부한 티 내기 ② 치즈 애호가

[런던 버러 마켓의 스위스 치즈 매대]

 

 

김정은 이 양반은 자기 부친이나 조부와 달리 세련된 기운이 살짝 도는데, 그게, 젊어서 피부가 팽팽한 탓도 있지만 치즈 애호가라서 그런 거예요. 내가 이 양반이 치즈 애호가라는 소리 듣고 '오홋?' 급호감을 느껴 그런 꿈을 꾼 거예요. 말 나온 김에, 영국에서 맛보았던 맛있는 스위스 치즈 목록 투척.  


☞ 맛있는 스위스 치즈 (1) 에멘탈, 에멍딸, 에멘탈러
☞ 맛있는 스위스 치즈 (2) 그뤼예르
☞ 맛있는 스위스 치즈 (3) 라끌레뜨
☞ 맛있는 스위스 치즈 (4) 아펜젤러
☞ 맛있는 스위스 치즈 (5) 칼트바흐 크리미 앤 테이스티

 

 

 

 

 

 

 



치즈 애호가이면서 차 애호가이기도 한 단단은
이 장면 보고 눈이 번쩍. 나무 심고 새소리 들으며 산책하다가 티타임이라니, 이 사람들이 시방 어디에 있는 거여, 영국에 있는 거 아니여?

국민들과 외신들은 이때 둘이서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는지를 궁금해 했다지만 단단에게는 이때 도대체 무슨 차를 마셨는지가 초미의 관심사.

 

 

 

 

 

 


"롸더 인텐스 루킹... 어엄...... 베어스?"
(꽤 긴장한 표정의... 어...... 곰?)

 

 

영국 기자들은 역시나 티푸드 하나도 놓치지 않고 깨알 같이 보고를 하는구먼.

 
두 양반이 마신 차가 무엇이었는지는 알 길이 없으니 (설마 메밀차?) 단단은
이거라도 구해서 맛봐야겠다고 결심했는데, 검색해 보니 서양식 케이크가 아니라 우유와 꿀을 넣고 쵸콜렛 칩을 부재료 삼아 맛낸 보슬보슬한 호박설기라고.

오, 궁금허다.

 

라이언이 갈기 없는 수사자였다는 사실과, '을라이언Lion'이 아니라 '롸이언Ryan'이었다는 사실에 다쓰 부처 놀라 자빠지거고. BBC 기자들도 놀랐을 터. (꼬리에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겨? 암만 봐도 저거 곰인데;;)

 

 

 

 

 

 

 

 

 

리설주 여사를 보면 황수정과 탕웨이가 겹쳐 떠올라 북한 처자 예쁘다는 생각이 절로 들기는 합디다. 제2 권력자라는 김여정은 얼굴에 말괄량이 끼가 살짝살짝 드러나는데다 웃는 얼굴이 가식 없이 해맑고, 현송월은 당차면서 섹시. 통일이 돼도 문제인 게, 북한에서 못생긴 남자들과 예쁜 여자들이 몰려올 걸 생각하면 우리 남쪽 여인들 보통 심란한 게 아냐.

 

 

 

 

 

 

 

크하핫 꺄르륵 껄껄.

리설주 여사 꼭 김정숙 여사 딸 같지 않으우?

 

 

 

 

 

 

 


이번 남북정상회담 사진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이것.
성경의 '돌아온 탕자' 이야기가 떠올라서.
김 위원장, 날래 살 빼시고 건강하게 오래 사시라우.



 

 

 

 

 

 

만찬에 올라왔다는 물국수(평양랭면)



 

 

 

 

 

 

이건 쟁반국수.

두 가지 모두 제공했다니 이런 부러운 일이.

 

 

 

 

 허허... 이거 암만 봐도 곰인데...
(아직도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 하고 방황하는 단단)



나는 티타임에 곁들일 라이언 라이스케이크나 사러 신사동에 다녀와야겠소.

 

조만간 아들 군대 보내야 하거나 현재 군복무 중인 아들을 둔 부모들, 당분간은 발 좀 뻗고 편히 주무실 수 있을 듯. 

 

쌀 소비하자며 밀가루 때려잡기, 

밀가루 때려잡는 김에 서양식 싸잡아 같이 때려잡기, 

쌀 우월론 펼치기,

쌀 우월론 펼친 김에 한식 자화자찬자뻑 하기, 

지긋지긋 넌더리나니 

남아도는 쌀은 하루 빨리 북한에 다시 보냈으면 좋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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