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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넘 앤드 메이슨 크리스마스 넛크래커 비스킷 본문
영감한테 받은 2020년 크리스마스 선물인데 뒤늦게 소개해 봅니다. 품절될까 봐 일찍 사서 집에 감춰 두고는 입이 근질근질해 혼났답니다. ㅋ 나이가 드니 갖고 싶은 물건은 줄고 대신 맛있는 걸 먹고 싶어집니다. 먹는 게 (살로) 남는 거지요. 암요.
맛있었으니 성분을 옮겨 적어 봅니다. 제가 이 블로그에 식품 소개할 때마다 성분을 꼭 적는 버릇이 있는데요, 훗날 집에서 흉내 내 만들어 보고 싶어서 그런 겁니다. 궁금해하실 독자분들도 계실 것 같고요.
<포트넘 앤드 메이슨> 크리스마스 넛크래커 비스킷 성분:
Salted Butter (24%) (Milk, Salt), Raw Cane Sugar, Gluten Free Oats, Sweetened Dried Cranberries (8%) (Cranberries, Sugar, Sunflower Oil), Rice Flour, Potato Starch, Nibbed Pistachio Nuts (6%), Nibbed Almonds (4%), Gelling Agent: Xanthan Gum; Emulsifier: Mono- and Diglycerides of Fatty Acids. 끝.
어라? '글루텐 프리' 과자였네요. 제가 버터 듬뿍 쓴 비스킷, 귀리 쓴 비스킷을 좋아하는데, 이 제품은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합니다. 그러니 제 입에는 얼마나 맛있었겠습니까. 집에 재료들이 거의 다 있으니 제 손으로 꼭 구워 봐야겠습니다. 아래 연결문서 중 체리 크럼블의 크럼 재료가 이 비스킷 재료와 흡사합니다.
뒤에 보이는 저 크리스마스 배색의 근사한 깡통에 담겨 있었습니다. 물 건너 온 과자라고 비싼 값 치르고 샀으니 티타임에 하나씩만 꺼내 아껴 먹었습니다. 홍차는 <포트넘 앤드 메이슨>의 크랜베리 홍차로 우렸습니다. 영국에서 들인 습관인데요, 크리스마스 음식이나 크리스마스 식품을 먹어 줘야만 그 해의 할 일을 다 한 것 같고 한 해를 잘 마무리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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